우리는 이런 저런 음악을 들으면서 '러시아적'이라는 말을 흔히 사용합니다. 독일계 작곡가들의 음악과는 뭔가 다른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들으면서. 또, 므라빈스키류의 야성적인 사운드를 들으면서. 발랄라이카 반주에 실린 러시아 민요를 들으면서. 인류최초의 사회주의 혁명이 낳은 혁명가나 반대운동가 등을 들으면서도 '러시아적'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저에게 이 CD에 대한 글을 준비하는 기간은, 러시아가 남의 나라이며 직접 가본적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러시아적'이라는 말을 너무 쉽게 해 왔었다는 자책을 하게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우선은, 제가 이 CD를 그냥 들으면서 느꼈던 첫인상들을 트랙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는데 이 음반은 실내악단이 바이올린 독주자와 협연한 것입니다. 목관악기도 별반 등장하지 않으며 거의 대부분 현악 합주입니다.
1번트랙 'Rush Light'는 많이 알려진 멜로디이지만 단조로운 편곡입니다. 곡 자체가 단조로운데다, 편곡 또한 단조롭습니다.
2번곡. 차이코프스키의 명상곡을 글라주노프가 편곡한 것입니다.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2악장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연주는 안정돼 있습니다. 특별히 개성을 발휘할만한 구석은 없고, 로맨틱하며 러시아적인 우수가 느껴집니다. 듣기가 1번 트랙보다 훨씬 낫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3번트랙은 'Folk Song'이라고 돼 있습니다. '글리에리'라는 18세기 러시아 작곡가가 채록한 것들을 편곡한 것인데,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러시아민요의 정서는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멜로디만 러시아 민요에서 따 온 정통 유럽 클래식음악의 한 악장같은 느낌입니다. 서유럽적으로 순치된 러시아정서인 것 같아 심심합니다. 우리가 '러시아정서'라 할때는 그것과는 다른 어떤 야성이나 이국적 느낌,독특한 리듬감 같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지...
4번 스크리아빈의 안단테, 5번 쇼스타코비치의 녹턴은 역시 마찬가지의 분위깁니다. 아름답지만 느리고, 가라앉아 있습니다. 시간이 20분이 넘어가는데 계속 이런 곡만 듣고 있자니 좀이 쑤십니다. '내가 너무 여유가 없는 것인가...'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6번은 차이코프스키의 '우울한 세레나데' 입니다. 귀에 너무나 익은 멜로디. 연주대역이 고역으로 좀 더 확장되면서 다소 답답함이 가셔집니다. 연주력도 평균 이상은 된다는 느낌입니다.
7번트랙 차이코프스키의 엘레지. 우수와 우아함이 잘 조화된 연주입니다. 이쯤에 이르면 비로소 이 음반도 들을만한 아름다운 음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8번곡 게디케의 '미니어처' 역시 소박한 아름다움이 배어나는 소품입니다.
9번.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역시 글라주노프가 편곡한 '멜로디'입니다. 바이올린 솔로의 음색이 매력적입니다. 비르투오조적인 카리스마나 이런 것은 없지만 소박하고 깊은 맛이 나는 연주입니다. 뒤에서 속삭이는 듯한 오케스트라의 반주도 살갑게 느껴집니다. 현 소리가 공기속을 떠다니는 듯한 녹음의 느낌이 기분좋게 다가옵니다.
10번 무소르그스키의 눈물. 11번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 등을 거치면서도 이런 분위기는 유지가 됩니다. 단조로운 흐름이 다소 지겹게 느껴지긴 하지만.
12번. 보로딘의 오페라 '이고르 공' 중 농부들의 합창입니다.. 귀에 익은 멜로디지만 정서의 기복이 거의 없는 편곡. 현악기의 바이브레이션도 거의 없습니다. 눈물조차 흘릴 수 없는 슬픈현장을 보여주는 영화장면의 배경음악이라면 감동적일 수 있겠지만 글쎄..한시간 가까이 이어진 잔잔함 뒤에서 또다시 이런 음악을 만나니 좀 당혹스럽습니다. 분위기는 1번 트랙과 거의 같은데, 아마도 수미상관한 음악적 효과를 노린 편집인 듯 싶습니다.
이렇게 듣고 나니 지쳐버려서, 그냥 별 2개 반만 주고 접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만, 객관적 사실정보 확인이나 하려고 CD의 속지를 읽으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러시아 문화에 정통한 것으로 보이는 해설자에 따르면, 러시아의 음악전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교회음악이랍니다.
10세기경 비잔틴제국에서 수입된 그리스 정교의 무반주 유니즌 창법에 슬라브 농요가 합성돼 생긴 '즈나메니'성가가 출발점이라는군요. 그리스 정교는 서구의 교회보다 훨씬 비속적이었기 때문에 영적이고 신비적인 성향이 강한 음악을 낳았고 이는 일정정도 러시아인의 멘탈리티를 형성하는 구속적 효과도 낳았다고 합니다.
18세기에는 피터대제의 개혁으로 서구의 도회지 문명이 러시아에 반입되면서 음악도 그 영향을 받습니다. 이때를 전후해 러시아 민요가 두가지 장르로 나뉜답니다.
첫째는 17세기에 정립된 '프로티야즈나야'입니다. 영어로 일명 drawling song입니다. (drawling은 '울적한' '질질 끄는' 이라는 뜻입니다. )주로 고독,불행, 연인과의 이별 등을 다루며 어두운 멜랑콜리가 지배정서입니다. 악기 반주는 전혀 없으며 노래가 길고 고통스러우며 느리고 단조롭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제가 위에서 처음 들을때의 인상을 적은 내용 중 1번과 12번 트랙에 대한 인상은 바로 두 곡이 대표적인 '프로티야즈나야'였기 때문에 생긴 느낌이었던 것입니다.
18세기에 생긴 '도시풍 노래'는 좀 더 서구적이었으며, 여러 악기의 반주와 함께 불렸으므로 반주부에 서구적 음악화법이 침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프로티야즈나야로부터 많은 요소를 계승한 위에 서구음악이 섞인 것이겠죠. 톨스토이를 눈물짓게 만들었다던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는 바로 이런 형태의 '도시풍 노래'가 원작이었답니다.
심지어 쇼스타코비치의 녹턴의 멜로디나 스크리아빈의 초기작품인 안단테 등도 이런 류의 '도회풍 노래'에 기원을 두고 있다고 하는군요.
위의 트랙별 감상기에 적었듯, 저는 'Russian Soul'이라는 음반타이틀과 표지를 보고서, 민요적 색채가 강하고 리듬도 활달한 '스베틀라나'류의 음악을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실린 러시아의 강물처럼 단조롭고 울적함을 특징으로 하는 노래들이 줄지어 나왔으니 제가 당혹스러울만도 했던 것이죠.
이 음반의 주조는 명상적인 멜랑콜리입니다. 러시아 음악에서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이런 측면을, 이 음반은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굳이 우울한 음악을 듣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이 음반을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연주를 맡은 모스크바 챔버 오케스트라는 1956년 지휘자겸 바이올리니스트인 루돌프 바르샤이에 의해 창단되었으며 로스트로포비치, 스비야토슬라프 리히터와도 많은 투어 연주를 한 실력있는 연주단체입니다. 쇼스타코비치는 그의 14번 교향곡 초연을 이 악단에 맡긴 바 있다고 합니다.
지휘자는 콘스탄틴 오벨리안인데, 소개문을 보니 미국인이라고 하는군요. 1991년에 이 악단의 음악감독이 되었는데, 미국인이 러시아 악단의 음악감독이 된 최초의 사례라고 합니다. 원래는 피아니스트이며, 네메 예르비/스코티쉬 필과 녹음한 하차투리안 피아노협주곡으로 영국에서 '올해의 협주곡음반' 상을 받기도 했었다는군요.
UN창설 50주년때 모스크바 체임버를 이끌고 한국도 다녀갔다는데, 그렇다면 이들의 실연을 들어보신 분들도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델로스에서 발매된 이 씨디는 (시리얼넘버 DE 3244) 'Virtual Reality'라는 델로스 특유의 디지털 녹음방식을 사용했다고 하며, 수록곡 중 하나가 국내 모 영화에 쓰였다는 이유로 몇몇 온/오프라인 음반점에서 맨 앞에 내놓고 팔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녹음은 깨끗하면서도 온기감이 있어 바이올린과 첼로의 음색이 따스하게 들리고, 공간감도 좋습니다. 악기들의 선율이 공기속에 부유하는 느낌도 적절하고, 스테이지의 크기도 만족스럽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곡들이 비교적 단조로우므로 오디오 비교시청용 음반으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의 구입추천의사를 포함한 종합 점수는, 처음의 별2개반에서 3개반으로 상향조정하겠습니다.
이현식.
저에게 이 CD에 대한 글을 준비하는 기간은, 러시아가 남의 나라이며 직접 가본적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러시아적'이라는 말을 너무 쉽게 해 왔었다는 자책을 하게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우선은, 제가 이 CD를 그냥 들으면서 느꼈던 첫인상들을 트랙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는데 이 음반은 실내악단이 바이올린 독주자와 협연한 것입니다. 목관악기도 별반 등장하지 않으며 거의 대부분 현악 합주입니다.
1번트랙 'Rush Light'는 많이 알려진 멜로디이지만 단조로운 편곡입니다. 곡 자체가 단조로운데다, 편곡 또한 단조롭습니다.
2번곡. 차이코프스키의 명상곡을 글라주노프가 편곡한 것입니다.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2악장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연주는 안정돼 있습니다. 특별히 개성을 발휘할만한 구석은 없고, 로맨틱하며 러시아적인 우수가 느껴집니다. 듣기가 1번 트랙보다 훨씬 낫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3번트랙은 'Folk Song'이라고 돼 있습니다. '글리에리'라는 18세기 러시아 작곡가가 채록한 것들을 편곡한 것인데,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러시아민요의 정서는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멜로디만 러시아 민요에서 따 온 정통 유럽 클래식음악의 한 악장같은 느낌입니다. 서유럽적으로 순치된 러시아정서인 것 같아 심심합니다. 우리가 '러시아정서'라 할때는 그것과는 다른 어떤 야성이나 이국적 느낌,독특한 리듬감 같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지...
4번 스크리아빈의 안단테, 5번 쇼스타코비치의 녹턴은 역시 마찬가지의 분위깁니다. 아름답지만 느리고, 가라앉아 있습니다. 시간이 20분이 넘어가는데 계속 이런 곡만 듣고 있자니 좀이 쑤십니다. '내가 너무 여유가 없는 것인가...'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6번은 차이코프스키의 '우울한 세레나데' 입니다. 귀에 너무나 익은 멜로디. 연주대역이 고역으로 좀 더 확장되면서 다소 답답함이 가셔집니다. 연주력도 평균 이상은 된다는 느낌입니다.
7번트랙 차이코프스키의 엘레지. 우수와 우아함이 잘 조화된 연주입니다. 이쯤에 이르면 비로소 이 음반도 들을만한 아름다운 음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8번곡 게디케의 '미니어처' 역시 소박한 아름다움이 배어나는 소품입니다.
9번.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역시 글라주노프가 편곡한 '멜로디'입니다. 바이올린 솔로의 음색이 매력적입니다. 비르투오조적인 카리스마나 이런 것은 없지만 소박하고 깊은 맛이 나는 연주입니다. 뒤에서 속삭이는 듯한 오케스트라의 반주도 살갑게 느껴집니다. 현 소리가 공기속을 떠다니는 듯한 녹음의 느낌이 기분좋게 다가옵니다.
10번 무소르그스키의 눈물. 11번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 등을 거치면서도 이런 분위기는 유지가 됩니다. 단조로운 흐름이 다소 지겹게 느껴지긴 하지만.
12번. 보로딘의 오페라 '이고르 공' 중 농부들의 합창입니다.. 귀에 익은 멜로디지만 정서의 기복이 거의 없는 편곡. 현악기의 바이브레이션도 거의 없습니다. 눈물조차 흘릴 수 없는 슬픈현장을 보여주는 영화장면의 배경음악이라면 감동적일 수 있겠지만 글쎄..한시간 가까이 이어진 잔잔함 뒤에서 또다시 이런 음악을 만나니 좀 당혹스럽습니다. 분위기는 1번 트랙과 거의 같은데, 아마도 수미상관한 음악적 효과를 노린 편집인 듯 싶습니다.
이렇게 듣고 나니 지쳐버려서, 그냥 별 2개 반만 주고 접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만, 객관적 사실정보 확인이나 하려고 CD의 속지를 읽으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러시아 문화에 정통한 것으로 보이는 해설자에 따르면, 러시아의 음악전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교회음악이랍니다.
10세기경 비잔틴제국에서 수입된 그리스 정교의 무반주 유니즌 창법에 슬라브 농요가 합성돼 생긴 '즈나메니'성가가 출발점이라는군요. 그리스 정교는 서구의 교회보다 훨씬 비속적이었기 때문에 영적이고 신비적인 성향이 강한 음악을 낳았고 이는 일정정도 러시아인의 멘탈리티를 형성하는 구속적 효과도 낳았다고 합니다.
18세기에는 피터대제의 개혁으로 서구의 도회지 문명이 러시아에 반입되면서 음악도 그 영향을 받습니다. 이때를 전후해 러시아 민요가 두가지 장르로 나뉜답니다.
첫째는 17세기에 정립된 '프로티야즈나야'입니다. 영어로 일명 drawling song입니다. (drawling은 '울적한' '질질 끄는' 이라는 뜻입니다. )주로 고독,불행, 연인과의 이별 등을 다루며 어두운 멜랑콜리가 지배정서입니다. 악기 반주는 전혀 없으며 노래가 길고 고통스러우며 느리고 단조롭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제가 위에서 처음 들을때의 인상을 적은 내용 중 1번과 12번 트랙에 대한 인상은 바로 두 곡이 대표적인 '프로티야즈나야'였기 때문에 생긴 느낌이었던 것입니다.
18세기에 생긴 '도시풍 노래'는 좀 더 서구적이었으며, 여러 악기의 반주와 함께 불렸으므로 반주부에 서구적 음악화법이 침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프로티야즈나야로부터 많은 요소를 계승한 위에 서구음악이 섞인 것이겠죠. 톨스토이를 눈물짓게 만들었다던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는 바로 이런 형태의 '도시풍 노래'가 원작이었답니다.
심지어 쇼스타코비치의 녹턴의 멜로디나 스크리아빈의 초기작품인 안단테 등도 이런 류의 '도회풍 노래'에 기원을 두고 있다고 하는군요.
위의 트랙별 감상기에 적었듯, 저는 'Russian Soul'이라는 음반타이틀과 표지를 보고서, 민요적 색채가 강하고 리듬도 활달한 '스베틀라나'류의 음악을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실린 러시아의 강물처럼 단조롭고 울적함을 특징으로 하는 노래들이 줄지어 나왔으니 제가 당혹스러울만도 했던 것이죠.
이 음반의 주조는 명상적인 멜랑콜리입니다. 러시아 음악에서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이런 측면을, 이 음반은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굳이 우울한 음악을 듣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이 음반을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연주를 맡은 모스크바 챔버 오케스트라는 1956년 지휘자겸 바이올리니스트인 루돌프 바르샤이에 의해 창단되었으며 로스트로포비치, 스비야토슬라프 리히터와도 많은 투어 연주를 한 실력있는 연주단체입니다. 쇼스타코비치는 그의 14번 교향곡 초연을 이 악단에 맡긴 바 있다고 합니다.
지휘자는 콘스탄틴 오벨리안인데, 소개문을 보니 미국인이라고 하는군요. 1991년에 이 악단의 음악감독이 되었는데, 미국인이 러시아 악단의 음악감독이 된 최초의 사례라고 합니다. 원래는 피아니스트이며, 네메 예르비/스코티쉬 필과 녹음한 하차투리안 피아노협주곡으로 영국에서 '올해의 협주곡음반' 상을 받기도 했었다는군요.
UN창설 50주년때 모스크바 체임버를 이끌고 한국도 다녀갔다는데, 그렇다면 이들의 실연을 들어보신 분들도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델로스에서 발매된 이 씨디는 (시리얼넘버 DE 3244) 'Virtual Reality'라는 델로스 특유의 디지털 녹음방식을 사용했다고 하며, 수록곡 중 하나가 국내 모 영화에 쓰였다는 이유로 몇몇 온/오프라인 음반점에서 맨 앞에 내놓고 팔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녹음은 깨끗하면서도 온기감이 있어 바이올린과 첼로의 음색이 따스하게 들리고, 공간감도 좋습니다. 악기들의 선율이 공기속에 부유하는 느낌도 적절하고, 스테이지의 크기도 만족스럽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곡들이 비교적 단조로우므로 오디오 비교시청용 음반으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의 구입추천의사를 포함한 종합 점수는, 처음의 별2개반에서 3개반으로 상향조정하겠습니다.
이현식.
.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