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회:초하이엔드 시청회(3)
옥타브 쥬빌레 프리/파워앰프, 탄노이 킹덤로얄, T&F Miles - 후기
5일과 6일 양일간 저희 시청실에 딱 맞는 인원이 오셔서 다른때보다 더욱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시청회를 진행했는데요. 올해 하이파이클럽에서 정말 신경써서 준비를 해서 그런지 그 열기가 점점 더해 가는 느낌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기기로 시청회를 계획 중에 있으니 더욱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제73회 초하이엔드 시청회에 세팅된 기기 전체의 모습입니다. 탄노이 킹덤 로얄과 옥타브 쥬빌레 프리, 파워앰프의 모습이 시청실을 꽉 매운 느낌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시청회에서도 시청실 전체를 밀도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옥타브의 쥬빌레 라인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쉽으로 옥타브의 모든 기술과 역량이 총 동원되어 제작이 된 만큼 그 만듦새와 사운드는 명불허전이 따로 없을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앰프라는 것이 이번 시청회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특히 독일에서 장인들에 의해 완전 수작업 생산되는 점도 진정한 명품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옥타브 쥬빌레 프리의 전원부의 모습입니다. 오디오에서 전원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시청회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옥타브 쥬빌레 파워앰프의 모습입니다. 타워형이라는 점이 VTL 지그프리드와 비슷하면서 두 모델 다 현대 하이엔드 파워앰프를 대표하는 정말 잘 만들어진 앰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요즘 하이엔드 스피커들도 추세가 과거 60년대 스타일의 다채로운 음색과 자연스러운 음을 추구하는 쪽으로 가고 있지만, 이번 매칭은 그야말로 극한의 유연함과 화려한 음색의 초하이엔드 사운드를 들려주는 매칭입니다. 이러한 사운드는 모든 하이엔드적 요소 (해상도, 스피드, 다이내믹 레인지, 음악성 등등)가 만족되었을 때 나오는 음입니다.
탄노이 킹덤 로열은 기존의 탄노이의 사운드와는 가는 길이 많이 다르면서도 그 전통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스피커로 과연 탄노이의 플래그쉽다운 사운드를 보여주었습니다. 같이 시연을 했던 T&F의 Miles 스피커는 탄노이 킹덤로얄과는 또 다른 최첨단의 하이엔드 사운드로 참석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었습니다.
이번 시연회의 또 다른 주인공인 미국 웨이브 키네틱사의 NVS 레퍼런스 턴테이블입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비교 시연에서는 제대로 세팅된 아날로그 시스템을 디지털이 넘기에는 아직도 힘든 것 또한 사실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 턴테이블입니다.
저희 하이파이클럽의 터줏대감인 메르디안의 솔루스 콘트롤 15의 모습입니다. 정말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납득할 만한 소리는 정말 최고의 제품임이 틀림없습니다.
이상으로 제 73 회 초하이엔드 시청회 3번째 시연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