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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클럽 제83회 시청회는 미국 하이엔드 케이블 제조사 노도스트의 아시아 담당 디스트리뷰터 인 비욘 뱅트손(Bjorn Bengtsson)이 하이파이클럽을 찾아 노도스트의 다양한 케이블들과 자회사인 퀀텀 사의 QRT 라인업 제품들의 특징과 뛰어난 시스템 음질향상 기술의 원리 등을 설명하고 그 성능을 체험하는 자리로 마련 되었습니다.

 

비욘 씨는 스웨덴 출생으로 스포츠 맨 스타일의 겉모습과는 달리 역사서적 탐독이 취미라고 합니다.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다분히 동양철학 적인 의문에서 시작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탐독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기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각 나라별로 다른 독특한 오디오적 감성에 호소해야 하는 국경없는 하이엔드 케이블 업체에 꼭 필요한 인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청에 사용되어진 기기는 앰프로는 그리폰의 신형 플레그 쉽 모델인  판도라 프리앰프, 메피스토 스테레오(모노 모델 있음) 파워 앰프, CDP로 동사의 미카도 시그너처로 브랜드 통일을 하였습니다. 아날로그 소스로 소타 코스모스 시리즈 IV 턴테이블과 SME V 암 & 에어타이트 PC-1 카트리지가 사용 되었고 포노앰프도 그리폰의 신형 레가토 레가시, 스피커는 ATC SCM-150 ANNIVERSARY가 사용 되었습니다. 

전원 멀티탭으로는 접지 되어진 퀀텀 QBASE8 이 사용되었고 전원 케이블은 풀 밸런스 설계의 그리폰 앰프에 두조 씩, 노도스트 바할라가 사용 되었고 비쉬누 전원케이블이 소스기기에 연결 되었으며 인터 커넥터로는 TYR 밸런스 케이블, 스피커 케이블 또한 TYR가 사용 되었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비욘 씨가 노도스트사의 사명의 유래 에서 부터 연혁 및 모노 및 듀얼 필라멘트 테크놀러지 등의 자사의 독특한 기술적 설명과 많은 분들이 전원 장치로 오인들 하시는 퀀텀의 필드 제네레이터 QX4와 QV2의 사용 방법과 기술적 특성을 세세히 펼쳐 놓았습니다.

 

 

퀀텀의 QX 시리즈는 각종 유해파로 부터 민감한 기기들을 보호하기 위한 스칼라 필드 생성기술을 응용한 강력한 스칼라 필드 제네레이터로 일상 생활에서 각종 전자 제품이 내뿜는 유해파 및 오디오 기기간에 산재할 수 밖에 없는 각종 전파 노이즈들과 전파 공해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의 각종 무전,무선 기기들이 내뿜는 음질에 악영향을 끼치는 신호들을 차단해 음질에 좋은 신호들만 통과시키는 역할을 해주는 기기 입니다.

노도스트 케이블들의 사용만으로도 드라마틱한 사운드 스테이지와 향상된 다이내믹 레인지, 섬세한 음악적 표현력의 재생음을 들려 줍니다만, 그 재생음 이상을 들려 준다는 퀀텀 제품들을 사용했을때와 안했을 때의 동일한 시스템에서의 LP 및 CD 재생음의 차이에 주안점을 두고 비교 청취에 임했습니다. 또한 퀀텀에서 이야기하는 QX4와 QV2의 1+1=2 가 아닌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보여준다는 것을 검증 해보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사진상의 Qx4의 전원 아웃단자는 기능상 단순한 전원 바이패스 단자일 뿐, 재생음에 영향을 끼치는 전원 필터링 기능은 없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Qx4 한 대의 사용만으로도 재생음의 윤기가 흐르며 대역 구분이 명확해 졌고 스테이지가 넓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만, 세 대를 동시에 작동 시켰을때의 재생음은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동의 해주셨고, 누가 들어도 이의를 제기 할 수 없을 만큼의 확연히 달라진 재생음을 들려 주었습니다. 

특히 CD 재생 시, 배경음의 정숙함은 물론 놀랍도록 디테일한 묘사와, 뒤로 깊숙히 들어가는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를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압도적이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사운드를 뽐냈으며, 특정 악기 소리가 묻히기 쉬운 대편성곡에서도 대구경 우퍼 사용 스피커에서 표현하기 어려움 중의 하나인 저음, 중음, 고음의 균형 잡힌 음을 쉽게 풀어내 주어 긴장감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욘씨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회원님들.

군사용 및 항공우주, 위성, 의료 부문용 제품 생산 기술에서 파생 되어져 최고급 케이블 생산 및 제조 기술을 보유한 노도스트 케이블의 사운드 특성은 그 자체로도 세계적인 인정을 받으며 다수의 오디오 애호가 층의 두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라 여겨 질 수 있겠지만 퀀텀 이라는 브랜드는 이러한 노도스트의 안목에 들어 산하로 편입되어졌다는 것만으로 기술적 인정을 받은 것이나 다름 없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타 그라운드 토플러지라는 독특한 접지 방식을 채택한 QBASE 멀티탭 라인업은 접지를 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의 차이가 극명 했습니다. 또한 각각 하는 일이 다른 기기이긴 하지만 뛰어난 '원 브랜드 시너지' 효과를 보이며 QBASE와 QX, QV 제품들과의 연대 사용 시 더욱 크고 분명한 청각적 쾌감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자체적으로 뛰어난 기기들도 많고 수많은 전원 장치 및 악세서리들이 존재하지만 소리에 대한 신선하고 새로운 접근으로 기기 자체가 해결할 수 없는 각종 장해들이 산재해 있는 원음 재생이라는 명제에 또다른 답안을 제공 할 수 있는 기기임에 틀림 없음을 확인 하는 자리가 되어준 시청회 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회에 주인공이었던 케이블 및 전원장치를 위한 초하이엔드 시스템입니다. 사실 이정도 시스템 만으로도 훌륭한 시청회가 될 수 있는 막강 군단의 시스템이 동원되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위의 시스템으로 한번 더 시청회를 기획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음악듣기 좋은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요즘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은 위의 시스템들도 아주 행복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단 1회만 실시하는 시청회라 많은 분들이 신청하여 주셨지만 공간의 제약으로 다 모시지 못하여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바쁘신 평일에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다음 시청회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