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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의 역사는 어디부터일까요?
자료를 찾아보면 알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는
탄노이는 작년이 90주년이었고 매킨토시는 2009년이 60주년이었습니다.
모두 오디오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그야말로 전설적인 회사이며
지금도 현역으로 대단한 명성과 함께 잘 나가고 있는 회사들이지요.

그 세월 중에 지금과 같은 스피커가 발명되자 확성기에 불과했던
예전의 스피커들과는 구분지어 특별하게 'Loud speaker'라고 하였습니다.

시대는 점점 발전하여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는 요즘에는 얼마든지
시간을 늘리고 'Repeat' 기능을 만들어 반복해서 들을 수 있지만,
SP(Short Player)를 거쳐 LP(Long Player)가 발명되었을 때에만 해도
획기적인 발전이었습니다. 판에 바늘을 올리고 5분도 채 되지 않아
뒤집어 주던지 바꿔야만 해서 엉덩이를 붙일 여유가 없던 SP에 비해
20분 넘게 들을 수 있는 LP가 등장하니 이제는 차를 한 잔 하면서
상대방과 대화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된 것이지요.

역사는 윤회한다고 합니다. 오디오도 그런가요? 디지털도 좋지만
요즘 아날로그가 다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소수 애호가들만
좋아할 것 같았던 LP가 다시 생산되고 LP를 돌려주는 턴테이블까지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저희도 열심히 LP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며칠 전에는 오디오의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Garrard 301(아이보리)에 Ortofon RF297을 장착한, 윤태찬제작의
육중한 턴테이블이 들어와 소개합니다.

80년대 말에 제작한 것입니다. 베이스를 보면 아주 두껍지는 않지만
중간에 납을 넣어서 무게가 40Kg은 거뜬히 넘을 것처럼 육중합니다.
이렇게 육중한 이유는 진동을 잡아주려는 이유에서 어마무시하게
제작합니다. 당시의 여러 장인들 중 윤태찬사장도 손꼽히는 분으로
그 세월이 지났어도 어디가 트거나 사용자 실수로 손상된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세월의 흔적으로 색감이 좀 무디어졌을 뿐.

Garrard 301.
보기만해도 가슴 뛰게하는 그 무엇이 이 턴테이블 속에는 숨겨져
있는 듯합니다. 언제 보아도 든든하고 언제 들어도 신뢰가 갑니다.
강력한 모터와 그를 바탕으로 힘차게 회전하는 플래터, 기계적인
ON/OFF knob, speed controller, speed 변환기 등은 디지털 세상에
더욱 반하는 우뚝한 고집불통의 아날로그 대명사와도 같습니다.
도회지와는 동떨어진 고향의 우리들 아부지와도 같습니다.

전에도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는데 Garrard 301에는 Ortofon Tone arm으로,
이는 돼지고기에는 새우젓과 같은 등식입니다. 세우젓이라야 기름기
많은 돼지고기를 잘 소화시키듯이 가라드에는 오토폰이면 서로가
기대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보기만해도 배가 부른 조합이지요.
든든한 베이스에 강력한 모터의 힘으로 돌아가는 LP는 오토폰이라는
암을 통해서, 아니 Ortofon SPU Cartridge와 그 Arm을 통해서 비로소
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지요. 푸르다 못해 검푸른 심해의
저 깊은 곳에 도사린 소리까지 끌어올려 우리들 가슴을 흔드는 감동을
줄 것이라 봅니다.

Garrard 301과 Ortofon RF297, SPU A......
이 강력한 조합을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해서 하나 더 필요합니다.
바로 Allnic의 Phono Amp H-7000V(신제품)가 이 강력하고도
아름다운 조합에 동반자가 되어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 하나만 있으면 모든 것은 다 됩니다. 기능뿐만이 아니라
음질도 세계 최고입니다. 자그마치 금액이 1500만원이나 하니까요.

전설의 Garrard와 Ortofon이 현대의 Allnic을 만나 새로이 역사를
만들어가는 현장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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