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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 국내에 소개되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거함 베이시스 데뷔5가
최고의 옵션으로 무장한 채 前사용자께서 깨끗하게 잘 사용하시다가 내놓아서
소개합니다.
데뷔5 이전부터 국내외에 소개되어 너무도 큰 반향에 많은 관심과 찬사가
이어졌는데 어떤 부분이 어떻게 좋은지 저의 눈을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저의 눈은 평론가들처럼 아주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조금이라도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설명할 뿐입니다. 참고하십시오.
우선 데뷔5의 베이스를 보면 고급스러움의 극치를 보입니다. 40kg가 넘는
거함의 Debut mk.V는 소재를 두꺼운 아크릴로 제작, ‘이 제품은 귀족이다’라고
힘주어 자랑하고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아크릴은 무공진으로 인하여 턴테이블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비싼 제품에 적용합니다. 아크릴은 고급스러움과
함께 턴테이블 소재로서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데뷔5의 네 귀퉁이를 보면 둥근 기둥이 서있습니다. 이 기둥은 높낮이도
조절하지만 그 속엔 베이스를 떠받치는 서스펜션이 있습니다. 베이시스만의
자랑인 리지드 방식과 플로팅 방식 혼합하여 장점만을 취한 서스펜션은
진동을 제어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하고 따라서 뛰어난 투명도와 단단한
음질을 자랑합니다.
플래터가 무거우면 속도가 일정해지며 진동에도 아주 좋습니다. 따라서
고급의 턴테이블일수록 플래터를 무겁게 제작합니다. 12kg에 육박하는
2인치 두께의 아크릴 플래터는 진동이 들어올 틈이 없고 속도는 언제나
일정하여 음질을 더욱 좋게 합니다.
데뷔5에는 암을 선택하도록 암보드가 여러 종류 준비되어 있습니다. 암보드의 중량도
약 5kg이나 나가는 무게로 제작, 진동대책을 고려하였습니다. 여기에 장착한 암은
그라함 팬텀 B-44로, 역시 최고의 암을 자랑합니다. 이 암은 fluid pivot 톤암으로
애지무스, VTA, 트래킹 포스, 안티스케이팅 등을 아주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배선도 고급의 은선을 사용, 신호전달에 뛰어납니다. 또한 암에는
8N의 오르토폰 고급 포노케이블을 장착하였습니다.
데뷔5의 옵션 중에는 진공흡착 플래터와 vacuum pump가 있습니다. 옵션이기
때문에 사용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번에 나온 데뷔5에는 이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이 장치도 금액이 꽤나 비쌉니다. 만약 LP가 조금이라도 휘어져
있다면 이 장치를 통하여 펴줌으로서 더욱 좋은 음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데뷔5에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은 카트리지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
제작한 Lyra의 Helicon인데 출력이 0.5mV로 높아서 힘이 좋으며 고유의
세밀하고도 투명한 음질을 보입니다. 신품일 때 2500불이나 했던 카트리지입니다.
데뷔5는 더스트 커버가 없습니다. 따라서 국내의 아크릴 장인 차영학사장님의
손길로 제작한 턴테이블을 다 덮는 큼직한 뚜껑이 같이 나왔습니다. 만약 이를
외국에서 제작한다면 꽤나 비용이 들었을 것이나 차사장님이 더 잘 만들고 더
저렴할 것입니다. 턴테이블에는 먼지가 쥐약입니다. 먼지가 없어야지요.^^
이상 데뷔5의 간단한 설명이었습니다. 이들을 설계하기 위해선 오랜 경험과
자신만의 노하우가 필요할 것입니다. 턴테이블, 암, 카트리지 등 모두가 하나로
하모니를 이루어 음악이라는 행복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이 행복의 하모니에
주인이 되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 리뷰.
http://www.audioht.co.kr/atl/view.asp?a_id=6454
* 금액 : 1200만원(베이시스 텐테이블, 팬텀 암, 진공 펌프, 라이라 카트리지 포함.
신품일 때 2500만원이 넘었음)
* 연락처 : 서초동 금강전자 02-3465-1575, 010-5442-15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