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떡 궁합 (1) 올닉 T-2000 25th과 하베스 수퍼HL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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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도 너무 많다 보니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그보다 어떤 조합이 좋을지 어려운 숙제에 부닥칠 수도
있어서 저희들이 직접 듣고 잘 맞는 조합들을 골라서
지면으로나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의 조합을 맞출 땐 금액도 고려하겠습니다.
그리고 중고 위주로......
먼저 소개할 제품은 올닉의 T-2000 25th, 하베스
Super HL5 Plus의 조합을 소개합니다.
올닉의 대표 박강수사장은 근 30년째 진공관앰프를
제작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까지 수출하는
진공관 앰프의 장인입니다. 오래도록 진공관 앰프
제작에 매달려 국내외에 널려 알려졌고 국내 소비보다
수출량이 훨씬 많습니다. 오디오의 특성상 못 사는
나라에서 잘 사는 나라로 수출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유럽이나 미국 등으로 수출하여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렇게 시장을 개척하여 건재하니 25주년 기념모델까지
출시할 수 있었으며 25주년 기념모델인 T-2000 25th은
출시 후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25주년은 요즘 가장 주가를 올리는 KT-150 진공관 4 개로
제작, 최대 100W의 출력을 자랑하는 진공관 인티앰프로
외관이나 내용 면에서 상당한 매력을 끄는 제품입니다.
어느 손님 댁에서 매킨토시와 탄노이 GRF Memory를
들으시는데 영 소리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서 25주년을
권했더니 소리를 들어보시고는 바로 결정하셨습니다.
소리결을 잘 살려주고 따뜻하며 편안하여 오래도록 소리를
들어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따뜻한 소리를 잘 내주니 특히
LP에 좋아서 선택하신 겁니다. 그런 조합에는 참 잘
어울렸습니다.
하베스는 오래도록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인기를 끄는 스피커로 디자인은
예나 지금이나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굳건합니다.
그 굳건한 디자인처럼 소리에 있어서도 자극적이지
않고 섬세한 소리의 대명사, 클래식한 음질로 널리
알려져 그런 소리를 찾는 분들이라면 의당 하베스를
추천하거나 떠올립니다. 하베스는 항상 그 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그런 소리는 앰프도 너무 세밀하거나 단단하거나
귀에 금방 와닿는 소리가 아닌 언제 들어도 담담한
소리결의 앰프가 잘 어울립니다. 여러 회사의 제품이
있겠지만, 올닉의 25주년과는 환상의 콤비를 이룹니다.
힘이 좋으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올닉은 하베스를 잘
구동하여 섬세한 중고역과 풍성한 중저역으로 넉넉한
안정감으로 균형을 맞춰 맛깔스런 소리로 조화를 이룹니다.
한때 서울 근교에는 카페들이 많았습니다.
외부에서 보면 멋지고 내부의 인테리어도
현혹될 만큼 장식을 해놓아 한번쯤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유혹하는 카페들이 양평,
미사리, 송추, 장흥 등에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곳은 일반적으로 음식이나 차맛이
별로라 일회성 방문으로 그치고 더 이상 찾지
않아 단골이 별로 없는, 그래서 잠깐 유행하다가
이제는 사라진 한때의 우리들 풍속도였습니다.
오디오에서도 그런 일은 많습니다. 잠깐 알려진 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다가 사라진 제품들이 많았지만
올닉이나 하베스는 각각 25주년 기념모델과 40주년
기념모델을 출시한, 항상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제품들입니다. 겉만 번지르러하고 실속은 없는 근교의
카페들과는 궤를 달리합니다.
오래도록 사랑받을 올릭 25주년과 하베스 Super HL5
Plus의 조합을 아주 잘 어울리는 조합으로 추천합니다.
소리 들으러 오십시오.
* 금액 : 1000만원(스피커는 사진의 스탠드 포함)
* 연락처 :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4층 금강전자
* 전화번호 : 02-3465-1575(매장),
010-5442-1575 (고명섭),
010-7386-1333(강진규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