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이기에 더욱 값어치가 있습니다. - 올닉 A-31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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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 뮌헨 오디오쇼에 갔다가 올닉을 보고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외국에 나가면 다 애국자가
된다고 국내의 브랜드가 내놓으라는 브랜드들과 경쟁하며
전시된 모습을 봤을 때 참으로 대견스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골서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조선시대나 다름없었습니다.
2km를 걸어다니고 읍내에서 기차를 보면 기차 칸수가 몇 량인가를
세면서 앞을 보지 않고 걷다가 거름을 하려고 길가에 둑을 쌓고 인분을
모아둔 웅덩이에 빠지기도 했던 유년 시절, 촛불은 커녕 초롱불 켜고 살던
시절이라 소리 나는 전축은 구경도 못했습니다.
그러한 때가 있었던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브랜드는 다 수입되어
경쟁하는 나라가 되었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서 자랑스럽게
경쟁을 펼치고 있으니 한켠으로는 가슴 뿌듯하기도 합니다.
하는 일이 오디오라 자료를 찾다보면 참 멋있게 생긴 앰프가
눈에 띄어 자세히 보면 "올닉"이더라고요. 이미 많은 제품들이
외국으로 수출되어 외국의 여러 사이트에 많이 소개되어 있으며
나아가 객관적이기로 유명한 스테레오파일에 A-Class에 오른
제품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잘 생기고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니
언젠가는 취급해 보리라 마음 먹었는데 결국 대리점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취급했을 때는 판매가 미미했습니다. 첫술에 배 부를 수는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점차 취급하는 것이 알려지고 지금에 와선
이 제품을 취급하지 않았다면 어떡할 뻔 했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과 인연을 맺고, 많은 타브랜드와 조합을 맞출 때 없어서는
안될 궁합도 있으며, 테스트에도 많이 사용합니다. 그만큼 저희들한테는
아주 중요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올닉은 진공관을 위주로 하는 브랜드입니다. 진공관 인티, 프리와
파워를 비롯하여 , 진공관을 사용한 DAC, 헤드폰 앰프 등이 있으며
진공관은 아날로그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진공관 포노앰프와
카트리지까지 제작합니다. 그리고 몇 년 전부터는 케이블을 제작,
많은 분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심지어 외국의 리뷰어는 리뷰
후 소리가 좋아서 바로 구매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젠 종합 메이커가
되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받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누구나 어려운 시절을 거쳤을 것입니다.
올닉도 여러 곡절이 있었으리라 봅니다. 그 세월을 이기고
몇 년 전에는 25주년 기념모델을 출시하여 이정표를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이 모델은 빠른 시간에 많이 판매된 모델이기도 합니다.
진공관을 사용한 앰프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진공관 중에서 가장 소리결이 좋다는 300B는 누구나 한 번쯤은
사용하고픈 앰프이기도 합니다. 소개하는 앰프는 300B를 사용한
모노파워 앰프로 특주한 앰프입니다.
300B는 소리결이 뛰어나 결을 살리기 위하여 싱글로 구성하여
많이들 사용합니다. 싱글로 구성하면 소리결은 좋으나 힘이 약하여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하여 모노로 구성합니다. 그렇게 하면
덩달아 더욱 맑은 음을 얻기도 합니다. 반면에 비용은 더 많이
듭니다. 소리만 좋다면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는 구성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면 진공관을 보호하는 캡을 씌워 놓았습니다.
이를 본사는 "chimney"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걸 알지도
못하고 그냥 손님들께 굴뚝이라고 설명을 드렸는데 잘못되지
않아 다행입니다. 이 보호캡이 없으면 판매 금지입니다.
아이들이 반짝거리는 진공관이 신기하니까 만지다가 사고가
날 수 있어서 선진국은 일찌감치 법으로 정했고 우리나라도
따라서 그렇게 해버렸습니다. 올닉은 만드는 김에 굴뚝으로
만들어 진공관의 열 받은 공기를 위로 내보내면 밑의 공기가
올라와 밑의 기판도 식혀주는 일석이조의 역할을 하도록,
그리고 폼도 좀 나게 디자인 했습니다. 보호캡과 굴뚝.
가운데 불이 들어오도록 전기를 넣으면 메타가 올라갑니다.
바늘이 금을 그어놓은 상하한선 안에 위치하도록 조절하여
바이어스를 맞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맞춰서 사용하면
음질이 좋아지고 기기의 성능이 좋아지고 진공관의 수명에도
관계가 있습니다. 음질이나 성능이 좋아진다면 무조건 해야겠지요.
"Allnic"의 이름은 모든 제품을 "Nickel" Transformer을 사용한다는 뜻에서
지은 이름입니다. FeSi가 섞인 Nickel Core를 사용한 대형 출력트랜스를
장착하였는데, 이는 높은 인덕턴스를 제공하여 출력에 있어서 극도로 넓은
주파수대역을 표현합니다. 즉 넓은 주파수대역으로 음질이 뛰어납니다
사용 진공관은 출력관 300B 외에 5654, E182CC, 정류관으로 5U4G를
사용하였습니다. 정류관을 사용함으로서 더욱 아늑한 진공관의 음질을
구현하였습니다. 여기서 알 필요가 있는 것이 초단관으로 사용한 특유의
진공관입니다. 5654나 E182CC는 드물게 보는 관으로 이 관으로 인하여
음질이 뛰어나고 300B의 약한 힘을 보강합니다. 올닉 박사장님은 어케
이런 관들을 알았을까요? 누구도 사용하지 않는 관을 올닉은 뛰어난
앰프로 구형하였으니 말입니다.
위 사진에서 손잡이를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 대단하게, 아니 만들지 않아도 될 것을 만들어 놓았는데
그게 마음을 현혹합니다. 별것이 아니지만 작은 것이 큰 감동을
몰고 옵니다. 손잡이 때문에 물건을 들고나기가 수월합니다.
작은 서비스가 나비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이 앰프 하나만 놓고도 할 얘기가 아직도 많습니다만
보다 자세한 설명은 본사 홈페이지릅 보시기 바랍니다.
http://allnicaudio.com/?page_id=1030
올닉의 300B 모노 파워앰프를 권합니다.
간단하게 만들었지만 아주 심오한 앰프입니다.
이 앰프가 국산이기에 더욱 값어치가 있습니다.
* 금액 : 480만원
* 연락처 :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4층 금강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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