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표하는 팔방미인 스피커 - 윌슨오디오 맥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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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x Series 3 Specifications
1. Description: Three-way, floorstanding loudspeaker.
2. Drive-units: 1" inverted titanium-dome tweeter,
two 7" cellulose-fiber/paper-cone midrange units,
11" carbon-fiber/paper-cone woofer,
13" carbon-fiber/paper-cone woofer.
3. Crossover frequencies: not disclosed.
4. Frequency response: 19.5Hz–22.5kHz, ±3dB (average in-room response).
5. Sensitivity: 90dB/2.83V/m. Impedance: 4 ohms nominal, 3 ohms minimum.
6. Minimum amplifier power: 15Wpc.
7. Dimensions: 67.2" (1722mm) H by 16" (410mm) W by 24" (616mm) D.
8. Weight: 425 lbs (193kg).
9. Finishes: Multiple automotive paint colors, plus custom options.
키 175cm, 중량 약 200kg인 초대형 스피커 윌슨오디오 Maxx Series 3가
중고로 들어왔습니다. 워낙 대형이라 움직이는 것이 어려워 바닥에 바퀴를
달아서 위치를 잡을 때까지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해 놓았습니다.
스펙에서 보듯이 4웨이 5유닛으로 7" 중음이 둘, 나머지는 하나씩
장착하였습니다. 유닛은 모두 Focal에 특주한 것을 사용하였습니다.
상위 모델인 알렉산드리아 X-2가 워낙 비싸고(2억2천만원)
초대형이기 때문에 실제로 가장 활발하게 판매되는 최상위 모델로
인정받는 제품입니다. 13인치의 대형 우퍼를 통한 우람한 스케일,
4웨이의 세밀하고도 진한 느낌, 두 개의 중음에 의한 단단함, 뛰어난 해상도를
자랑하는 고성능의 특주 트위터 등 윌슨의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중고역은 청취자의 거리와 청취 높이에 따라 Sweet spot을 맞추도록
높낮이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음의 전달이
더욱 잘 되기 때문에 음은 더 또렷하게 더 단정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이는 북셀프 스피커의 높이를 맞추기 위하여 스피커에 맞는
스탠드를 사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이 의자나 소파에 앉으면 대략 1m 내외의 높이인데
맥스 3는 워낙 키가 큰 스피커이기 때문에 소리가 청자에게로
집중될 수 있도록 중음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인클러저를 만들어 뒤에서 높이를 조정하도록
되어 있는데 멀리서 보면 마치 ET 같기도 합니다.
Focal에 특주한 역돔형 최고급 터위터입니다.
트위터 주변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예전에는 폼(foam)으로
제작한 패드를 스피커의 앞 판넬에 부착했습니다. 단단한
인클로저 앞면에 음이 부닥쳐서 혼탁해질 수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패드를 덧되는데, 폼(foam)으로 제작한
패드는 시간이 지나면 삮아서 부착한 그릴도 떨어지고 부서는
패드로 지저분해집니다. 바닥에 떨어진 걸 모르고 밟으면 달라붙어
뭉개져 눌어붙습니다. 처치 곤란이지요.
패드는 소모품으로 따로 판매합니다. 싸지도 않습니다.
스피커에 양면 테이프로 부착한 패드 부스러기를 제거한 후 직접 소비자가
새 패드를 부착할 수도 있지만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경험이 많은 샵에
부탁하는 것이 싸게 먹히고 깨끗합니다. 패드의 남은 부스러기를 완전히
제거하려면 다량의 휘발유를 사다가 패드 부스러기에 부어서 접착제 성분을
유연하게 한 후 날카롭지 않은 것으로 긁어서 밀어내듯이 제거해야 합니다.
경험을 통해서 알게된 긁어내는 도구는 프라스틱으로 제작한 신용카드가
가장 좋았습니다.
그런데 휘발유를 붓기 전에 반드시 해야할 일이 유닛을 떼는 것입니다.
부착한 상태로 휘발유를 부으면 작업을 하면서 유닛에까지 휘발유가
묻거나 튀어 유닛에 치명상을 입힙니다. 유닛은 접찹제를 사용하여
제작하는데 접착제를 유연하게 만드는 휘발유를 부으니 유닛에
휘발유가 닿으면 좋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혹시 와트퍼피 5 또는 5.1을
사용하시는 분들 중 중음의 스캔스픽 페이퍼 콘 상태를 보시기 바랍니다.
페이퍼 콘에 댐핑제를 발라 놓았는데 그 댐핑제가 얇은 고무막입니다.
유닛을 떼지 않고 휘발유 작업을 하여 번질번질하고 깨끗하지 않은
경우를 간혹 보았습니다. 십중팔구는 휘발유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면 트위터는 온전할까요?
지방에 계신 분께서 스피커의 패드를 갈아달라고 하신 경우가 있었습니다.
교체 비용과 왕복 차비까지 계산하면 100만원이 넘습니다. 요즘은
차비를 좀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어쨋든 비용은 만만치 않습니다.
왜 진작에 위의 사진처럼 패브릭으로 된 패드를 사용하지 않았을까요?
패브릭 패드는 고의로 떼어내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릴도 전모델들처럼 패드에 부착하는 것이 아닌 소켓이 있어서
패드의 원형을 그대로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Maxx 3부터 이렇게 제작하였는데 이렇게 할 줄 알면서 하지 않은 걸
어느 평론가는 "직무유기"라고 하더라고요. 그간 윌슨오디오는
이렇게 좋은 것을 두고 직무유기를 한 것입니다.
11인치나 되는 대형 중저역입니다. 우퍼가 아닙니다.
아래에 보이는 것이 우퍼입니다.
중저역과 저역의 주변에도 깔끔하게 패브릭 패드로
제작, 부착되어 있고 그릴을 꽂는 소켓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Maxx 2를 사용하시는 분께서 이 유닛에 문제가 있어서
AS를 해드렸는데 폼으로 제작한 패드가 다 삮았습니다. 방바닥에
부스러기가 떨어져 지저분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너무도 크고
무거운 스피커라 운반이나 패드 비용, 작업 등을 생각하면
많이 갑갑해집니다. 그래도 갈아야 할 텐데.......
11인치, 13인치의 저역 담당 유닛은 헤비급입니다.
그래서 아주 낮은 주파수대역까지 대응이 됩니다.
인클로저는 통울림을 배제하기 위하여 단단한 소재와
댐핑억제제 등으로 설계, 제작된 스피커의 중량(193kg)은
초대형급입니다. 풍성하면서 단단한 저역은 스피커의
스케일을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엄청나게 무겁기 때문에
위치를 잡을 때 바퀴를 사용하고 위치를 잡은 후 스파이크로
교체하면 더욱 단정한 소리가 됩니다.
윌슨오디오의 상위 모델은 두 가지가 더 있습니다.
최상위 모델은 재벌 정도가 살 수 있을 것 같고
두번째 모델도 워낙 대형이라 아주 큰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로 잘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은 Maxx 3라고 생각합니다.
우람한 스케일, 세밀함까지 두루두루 갖춘
팔방미인형 스피커, 미국을 대표하는 윌슨오디오
사실상의 최고봉 Maxx 3를 권합니다.
* 금액 : 4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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