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하 노피곰 - 황병기 선생님 2주기 기념 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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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기선생님 2주기를 기하여 전에 출시되었던 CD를 리마스터링한
LP가 나왔습니다. 내일부터 구매할 수 있습니다.
먼저 나온 CD "달하 노피곰"을 프로듀싱하신 분을 잘 압니다.
저희 점방에 자주 오십니다. 그래서 CD도 주셨습니다.
음질이 참 좋아서 테스트 음반으로도 많이 사용합니다.
프로듀싱하신 분은 오대환음악감독으로 자주 뵙는데,
황선생님 공연에도 초대해 주셔서 가본 적이 있습니다.
황선생님의 연주는 단연 독보적이지만 유머감각도 엄청 나십니다.
어느 날 오감독님으로부터 황선생님께서 편찮으시다고
전해들었습니다.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그만 돌아가셨다고
장례를 다 마치고 오셔서 장례식에 대해 전해들었습니다.
오감독님은 황선생님의 조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윤회하는 역사처럼 요즘은 소수 매니아들만 즐기던 LP가
전성기를 맞아 많은 분들이 찾습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이후
더욱 가속화되어 LP 인구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감독님께 황선생님의 이 좋은 음반을 빨리 LP로
만들지 않고 뭐하시냐고 윽박(?)질렀더니 제작할 거라고만
하십니다. 그런데 말씀만 하시지 못하시더라고요. 뭔가가 막
잡아당기는 듯 하다고 하십니다. 제 생각엔 외삼촌이자 큰 스승인
황선생님의 마지막 음반을 다시 제작한다는 것이 마음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어떠한 부담감이 많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헐더라도 더구 재촉을 했습니다.
몇 번에 걸쳐서 말씀을 드렸더니 결국 제작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말씀도 드렸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아주 잘 모니터링한 음반일지라도 결국 집안에
설치한 오디오로 들었을 때 좋아야 하지 않겠냐고....
그러면 저희 점방의 오디오로 모니터링을 하면 어떻겠냐고 하셔서
그렇게 하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음원을 편집하신 후 가져오셔서 저희 점방에서
여러 번에 걸쳐 같이 들으면서, 심지어 스튜디오의 엔지니어까지
와서 들어보고는 최종적인 음원을 결정해서 제작에 이르렀습니다.
제 생각이 잘못된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오디오로 들었을 때
좋은 음질의 음반이라면 그게 좋은 음반이 아닐까요?
스튜디오 모니터링의 오디오로 들었을 때보다는
더 자연스러운 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 점방과 제 이름까지 넣어주셨더라고요.
아무 것도 모르는 제가 황선생님처럼 고고하신 분의 음반에
제 이름을 올려놓아서 얼마나 황송하고 영광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음반은 180g의 중량반으로 제작하였고, 독일에서 프레싱하여
뛰어난 음질을 자랑합니다. 2장의 LP로 되었으며 많이 찍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음반을 먼저 보내오셔서 들어보았더니 지난번의
CD보다 훨씬 음의 발란스도 잘 맞고 자연스럽습니다.
아날로그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저희도 판매합니다. 구입하실 분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가야금 고유의 배음과 여음을 살리기 위해 질그릇 등 특수장치와
초고성능 마이크를 사용하여 가야금 본연의 소리를 담은 오디오파일 레코딩
* 최상의 LP 사운드 구현을 위해 오리지널 마스터의 전 트랙 리마스터링 & 믹스다운
* 미공개 무반주 독주 버전 ‘ 침향무’ 수록
* 세계 최고의 역사를 가진 Emil Berliner Studios의 Rainer Maillard의 래커 커팅
* 독일 Pallas Group GmbH의 오디오파일 프레싱
* 버진 바이닐을 사용한 180g 중량반
* 4 P 인서트 포함
이태리나 영국의 오디오 기기들을 보면 자국의 자랑스러운 음악가들이나
문화유산을 상표로 많이들 사용합니다. 이태리의 비발디, 베르디, 푸치니 등과
웨스터민스트, 켄터베리, 요크민스터 등. 그런 걸 볼 때마다 우리나라도
왕산악, 우륵, 박연 등을 상표로 사용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 훌륭한 분들이 있었다고는 들었지만 비발디나 베르디처럼 음악이
남아있는 것도 아니고 영국의 유명한 성당 이름처럼 성불사,
불국사, 부석사 같은 이름을 사용하기도 좀 어색합니다.
그런데 문득 떠올랐습니다. 황선생님 같은 분들이 앞으로
많이 계신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우리부터 우리들의 음악과 음반을 많이 들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야 많은 훌륭한 음악가와 음악이 생길 것이라 봅니다.
저 위의 사진은 월출산 사진입니다.
"달하 노피곰"은 우리들이 아끼는 국립공원 월출산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될 것이라 봅니다. 그렇게 회자되면
영원히 변치 않을 저 바위처럼 황선생님의 음악도 영원히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월출산(달이 뜨는 산)에 달이 높이 뜨는 날
"달하 노피곰"을 감상한다면 얼마나 운치가 있을까요?
* 금액 : 65000원
* 연락처 :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4층 금강전자
* 전화번호 : 02-3465-1575(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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