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부르고 든든한 포노앰프 / 올닉 H-3000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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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열심히 듣는 고객을 오디오 때문에 자주 보게 되면서
가끔은 술도 한 잔씩 하다가 그만 선을 넘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작정하고 둘이서 술을 마시는데 막걸리 열 병도
넘게 마셨습니다. 연신 화장실을 들락거리면서요.
술에 취해서 누가 먼저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말을 자꾸 높이니 너무 무거워(?). 이젠 낮추자~~~”
“그래!!!!”
동갑인 둘은 그만 선을 넘어서 친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친구 된 지 벌써 강산이 두 번 변했습니다.
하루는 친구가 놀러 왔는데 그날 마침 하이파이저널 편집장님이
계셔서 말씀을 나누시다가 그만 오디오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음악이 좋아서 중학교 때부터 판을 사러 다녔고 음악을
들은 경력은 여러 십 년 됩니다. 회사의 선배분과 함께 오디오와
음악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하며 즐기던 참인데, 편집국장님께서
리뷰를 부탁하니 엄청 바쁜 중에도 이 즐거운 일을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흔쾌히 맡아 열심히 하더라고요.
남들은 돈을 들여서 사거나 대단한 단골(그러려면 많이 팔아줘야
한데......)이 되어야만 빌려서 들어볼 수 있는데, 새로이 나오는
아무도 듣지 않은 신제품들을 비용 한 푼 들이지 않고 가장 먼저
들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지니 이 얼마나 즐겁고 고마운 일인가요
열심히 리뷰 하면서 아주 좋게 들었던 것들을 가끔씩 얘기합니다.
그런 것 중 인상 깊었던 올닉의 H-3000 중고를 구해달라고 합니다.
친구는 LP만 거의 듣습니다. 그래서 LP 족보에 관해서도 해박합니다.
또한 다른 샵에 있어도 절대 거기서 사지 않고 저한테만 구입합니다.
몇 년을 구해달라고 하는데 당시는 올닉의 대리점을 할 때가 아니기
때문에 뿌려놓은 씨앗이 별로 없어서 구해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내리는 눈처럼 살포시 저희에게
그 물건이 나타나 아주 반갑게 친구한테 얘기했는데, 모델은 H-3000보다
신형인 H-3000V이었습니다. 신형이라 Riaa보정까지 된다고 더욱
기쁜 마음으로 바로 가져갔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면서요.
얼마 전 친구집에 가서 같이 열심히 들어보았는데 육중한 외모부터
여러 가지 진공관, knob, 트랜스 등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릅니다.
친구에게 오래도록 구해주지 못해 미안했는데 늦게나마 구해줄 수 있어서
한편으로는 다행이고 기다려준 친구가 무척이나 고마울 따름입니다.
친구가 리뷰하면서 좋게 들은 H-3000V 내용을 찾아보았습니다.
본사 홈페이지에 실린 내용을 옮겨보겠습니다.
올닉의 H-3000V ST는 미국의 유명 오디오전문지인 스테레오파일의
2014년 추천기기 목록에서 A클래스에 올랐던 포노앰프입니다.
ST는 슈퍼트랜스(Super Transformer)의 약자입니다. 기존 니켈 트랜스보다
훨씬 음악성이 좋은 퍼포먼스를 발휘하기 위해 권선 방법, 코일의 두께,
트랜스 구조 등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했습니다. 진공관 2단 증폭과
트랜스 커플링, 별도 전원부, 내장 MC 승압트랜스를 통한 깨끗하고
광대역하며 에너지감 넘치는 사운드의 세계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 2단 진공관 증폭(E810F), 트랜스포머 커플링
* LCR 타입 PRE-RIAA, RIAA 이퀄라이제이션
* 퍼멀로이 트랜스가 슈퍼트랜스로 진화
* MM/MC 모두 대응
* 별도 전원부 및 고품질 MC 승압트랜스 내장
* MM/MC 각각 2개씩 4개 입력
* 발란스 및 언발란스 출력
매장에서 이 포노앰프로 음악을 들려드립니다.
이 포노앰프는 존재만으로도 배가 부릅니다.
이 포노앰프가 있으면 친구가 생각나고 친구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이 포노앰프처럼 언제나 저희를 잘 지켜줄 것만 같습니다.
마음 든든한 포노앰프 H-3000V로 음악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배가 부르고 든든해질 것입니다.
* 금액 : 850만원 * 연락처 :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4층 금강전자 * 전화번호 : 02-3465-1575(매장), 010-5442-1575 (고명섭), 010-7386-1333(강진규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