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미리 선물하신 손님 - 감사드립니다.
업체 거래간 개인 정보 유출에 주의하시고 본문의 연락처보단 상단의 업체 연락처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가급적 업체 주소지로 방문해서 직거래하여 안전한 거래되시기 바랍니다.하이파이클럽 직거래장터에 등록된 판매, 구매, 교환 물품은 개인 또는 업체가 등록한 것으로 하이파이클럽은 등록을 위한 시스템만 제공하고 내용이나 당사자간 거래에 대해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요즘은 인터넷 시대입니다. 아주 폭발적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블로그도
작성하여 관심 있으신 분들과 교류하고 있으며
하클, 네이버 카페 등에 열심히 알리고 있습니다.
저희한테 가장 반가운 소식 중 하나는 모르는
손님으로부터 물건 구매 문의입니다. 잘 쓰지도
못한 판매 글을 보시고 연락을 주시며 칭찬까지
해주시니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 일인가요?
11월 어느 날 전화번호가 등록되어 있지 않은
분으로부터 카톡이 왔습니다.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설명도 곁들여서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안상 성함은 뺏습니다)
부탁이라니요?
이렇게 반갑고 고마운 일인데 부탁은 제가
드려야지요. 찾아주셔서 너무도 감사할
일인데 버선발로 뛰어나가 맞아야지요.
영화와 함께 음악을, 아니 음악과 함께 영상을
곁들여서 같이 즐기시려고 구성한 시스템입니다.
탄노이 스피커를 중심으로 앰프와 시디플레이어,
그리고 그 시스템을 메인 스피커로 하여 프로악
센터 스피커, PMC 리어에 야마하 최상위 AV 앰프,
데논 DVDP 등 홈씨어터까지 구성한 시스템입니다.
좁은 곳으로 이사를 가기 때문에 이사 전 덩치
큰 탄노이 등을 내오고 이사 후 필요한 기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청주까지 두 번을 왕복해야
하는데, 판매하는 기기들의 이문이 많지 않아 한 번의
차비를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앰프는 마크레빈슨 23.5를 그대로 사용하신다면
반드시 프리앰프가 있어야 음질이 좋으니 프리를
추가하시라고 했더니, 심플하면서 사용하기 편한
앰프를 찾으십니다. 파일 재생을 말씀하셨으니
DAC 내장형이면 더욱 편하고 좋을 듯합니다.
전화로 세 가지 앰프의 후보군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수입원이 형편없어 A/S 등을 보장받기 어려워
권하지 않았고 음질이나 기능 등에서 추천하고픈
모델이 있어서 권해드렸습니다. 그 모델이 바로
마크레빈슨 585.5입니다. 중고가 어디에 있는지까지
알려주셔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스피커도 상의하여 B&W 802D3의 신품 같은 중고를
구했습니다. 음원 재생은 반오디오의 중고가 있어서
들어본 후 결정하시라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손님께선 너무도 바쁘셔서 12월 5일 토요일 오후에
물건을 내오고, 또 길게 시간을 끌 수가 없어서 다음
일요일인 12월 13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강과장이
일요일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잘 설치하고 왔습니다.
강과장을 통하여 들은 얘기로는 마크레빈슨의
585.5를 아주 마음에 든다고 하셨고, 반오디오는
기능이나 음질이 좋아서 바로 결정하셨다고 합니다.
앰프의 DAC에 TV도 직결하였고 트랜스포터도
제짝의 DAC를 두고 앰프의 DAC에 연결하여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손님이 많이 궁금했습니다.
카톡 프사를 보니 극장 배경의 연미복 차림이라
성악을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카톡 프사 밑에
홈페이지(?) 주소가 적혀 있어 들어가 봤더니
많은 사진작품이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더욱
궁금하여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놀라웠습니다.
토요일도 오후 5시라야 겨우 시간이 나는 분이라면
어떤 일을 하시는지 짐작은 했는데 적중했습니다.
시간을 가장 아끼며 사시는 분이십니다. 남들에게
많은 걸 베풀고 베풀 계획에 행복하신 분이십니다.
현재 직업은 의사십니다. 오랜 시간 의사로 일을
하시다가 진료실이 너무 좁다고 병원을 후배에게
맡기고 자유를 찾기 위하여 오리음식점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의사로서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내어 ‘부산
가덕도 숭어잡이’ 사진집까지 내셨습니다. 성악도 하셨고요.
인터넷 ‘인물뉴스닷컴’에 잘 나와 있으니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inmulnews.com/sub_read.html?uid=4433
오디오를 설치하면서 대략의 금액은 말씀드렸지만
정확한 더하기 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사이인데 믿어주신 겁니다. 너무도 고맙고
조심스럽습니다.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처음
언급한 차비는 말씀도 드리지 않았습니다. 또 나중에
디지털 케이블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제가 좋아하는 분의
수필집과 함께 선물로 드렸더니 ‘가덕도 숭어잡이’
사진집을 선물로 보내셨습니다. 사진집은 엄청난
시간을 내어 제작한 대서사시이자 다큐멘터리입니다.
되로 주고 말로 받은 큰 선물입니다. 아주 뿌듯했습니다.
(가장 감동적인 사진 하나 올립니다. 저작권,
초상권에 위배되지 않을라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장사하는 사람입니다. 때로는 아주 민감한
분들을 만날 때도 있고 제 마음과는 다르게 오해를
살 때도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믿어주시고
좋은 말씀과 선물까지 주시니 뿌듯함으로 가득합니다.
오디오가 가져다준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날씨가 매우 차고 더구나 코로나로 마음조차
얼어붙었는데 좋은 분을 만나고 기분 좋은 거래가
되어 추위도, 코로나도 멀어졌습니다. 머지않아 봄이
오고 봄이 오면 추위도, 코로나도 다 사라질 것이라
기대합니다만 저희 금강전자는 이미 봄입니다. 봄을
선물하신 손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오디오와 더불어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 연락처 :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4층 금강전자
* 전화번호 : 02-3465-1575(매장),
010-5442-1575 (고명섭),
010-7386-1333(강진규과장)
(사진을 클릭하면 블로그로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