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때 잠시 바람 좀 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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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방을 하니 시간이 많지 않아
먼 곳 여행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명절 연휴를 이용하여
가끔씩 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이번 설 연휴에는 코로나로 될 수
있으면 이동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
집과 점방만 쳇바퀴 돌 듯 해서
설 연휴마저 집에만 쳐박혀 있으면
쳇바퀴처럼 머리가 돌 것 같아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좀 한산한 곳을 찾아 나섰습니다.
찾아간 곳은 경주였습니다.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처음 경주를
가본 후 몇 번 더 가보았지만,
많이 발전하는 모습에 감동을
먹었습니다.
(첨성대와 계림)
경주는 신라 1000년의 고도로
문화재가 아주 많은 도시입니다.
이를 잘 활용한 관광의 인프라가
전과는 다르게 발전하였습니다.
문화와 관련된 것들은 먹고사는
것이 안정되어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조선 말 망조가 들었을 때
지금의 국보인 에밀레종은 어느
계곡에 쳐박혀 있었고, 불국사의
금강교는 뼈대만 남았으며
석굴암은 다 허물어져 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양동마을)
위의 사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의 노송이 휘영청 휜
멋진 모습의 아름다운 숲길입니다.
뜨거운 여름날 저 앞 벤치에서
졸고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소나무 그늘이 내리고 솔바람 솔솔
불어 더욱 달콤한 졸음을 졸고있다면
이 얼마나 평화로운 모습입니까?
(불국사 영지)
불국사 앞 연못입니다.
연못이 아름다운 건 언제나
자신의 모습을 비추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리와 나무와 푸른 하늘을
다 품어 더 넓고 깊은 연못입니다.
(동궁과 월지)
밤이 되니 더욱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옛 안압지)입니다.
안압은 기러기와 오리입니다.
연못엔 밤이어도 오리떼 노닐고
연못에 비취는 아름다운 모습을
즐기는 관광객들은 밤을 잊었습니다.
(경애왕릉)
경애왕릉입니다.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바로 전 왕입니다.
국운이 기울대로 기운 때
슬프게 죽은 왕이라 슬플 哀를
사용하지만 지금 보는 능은
아늑하고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세월이 그렇게 만들었을 겁니다.
양동마을에 핀 매화입니다.
남녁엔 벌써 봄이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요즘엔 너무 바빠서 이런 글이나
사진, 오디오 소개글을 쓰기가
쉽지 않아 많이 소원했습니다.
잘 쓰지 못하는 글이지만 소통하면서
같은 길을 가는데 동반자가
되어 재미나게 지내고 싶지만,
손님들의 문의 사항이나 상담 등으로
짬이 없어 자주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업무 중 하나인 만큼
더욱 분발하여 하나라도 더
올려서 많은 분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녁 봄소식은 머지않아 코로나가
소멸될 서광이라 생각합니다.
2021년,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도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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