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시원하고 때로는 따뜻하신 고객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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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이 사진 보시고 잠시나마
더위를 잊으시기 바랍니다.
9월 어느 날 친구들과 이 산에
등산을 갔다가 아주 반가운
고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신호가 약해 잘 들리지 않아
산을 내려가 전화를 드리겠다고
하고선 먹이를 낚아채려는
독수리보다 더 빨리 날아 내려와
통화에 성공, 아방가르드 프리모를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기분좋게 술 한 잔 샀습니다.
어느 날 퇴근하는 시끄러운 길에서
모르는 분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홈페이지나 기타 다른 곳에서
저희의 오디오 소개 글을 보고는
마음도 드신다는 말씀과 함께
아방가르드 스피커와 잘 맞는 앰프
등을 고려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시끄러워 잘 듣질 못해 다음날
통화하여 다 알아듣게 되었습니다.
도회지에 사는 사람들은 녹색이
보이는 자연 속에서 사는 걸 꿈꿉니다.
그런 꿈을 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이나 가족들 때문에 꿈만 꾸면서
도회지에 살고 있습니다.
소개하는 고객께서는 이제 그런
것에서 자유로와 자연이 보이는
전원에 집을 짓고 음악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여건이 되었습니다.
집 지으면서 오디오를 준비하시는
가운데 저희와 연이 되신 겁니다.
스피커는 아방가르드 우노 XD로
정하시고, 앰프와 소스를
준비하시면서 몇 가지 염두에
둬야할 것들을 말씀하십니다.
지방이라 앰프는 TR이면 좋겠고
소스는 요즘 많이들 하는 음원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소스는 금강전자의 주품목 반오디오를
보여드렸더니 바로 선택하셨습니다.
반오디오는 반드시 DAC가 필요한데
마침 저희한테 아방가르드와 잘 맞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올닉의 D-5000DHT
중고가 있었습니다. 추천드렸더니
선택하시고는 입주 전까지 사무실에서
사용법을 익힌다고 하셔서 미리
설치해 드렸습니다.
얼마 지나서 앰프도 중고가 나와
제 짝인 XA Inte로 선택하셨고
스피커는 나오질 않아서 망설임
끝에 전시품으로 결정하셨습니다.
손님은 금액에 대해선 전혀
말씀을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항상 저희한테 좋은 말씀만
하시니 저희도 흔들리는 갈대와
같은 인간인지라 자꾸만 금액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두꺼운 외투를 벗기는 데는
센 바람보다 따뜻한 햇볕이
더 효과적인 걸 인생경험으로
보여주시는 분이십니다.
몇 달 후 설치를 해드렸습니다.
손수 준비하신 장에 수납한 사진을
설치간 강과장이 찍어왔는데,
이건 아니다싶어 전화를 드렸습니다.
"준비하신 장보다 더 높은 장으로
바꾸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며칠 지나 전화를 주셨습니다.
장을 바꿔야겠다고 하십니다.
새로이 장을 준비하여 강과장과 함께
갔더니 이웃까지 초대하여 성대하게
환대해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사모님, 맛있는 저녁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런 융숭한 대접을 받았으니 저희도
꼭 은혜를 갚고 싶은데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장 속에 들어가지 못한 파워텍을
장 속에 넣으니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신호도 반오디오에서 올닉을 거쳐
XA 인티앰프까지 시계방향으로
잘 흘러갈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그런데 아직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스피커로 가는 전원선이 짧아
스피커와 TV를 기준으로 오디오장을
가운데 설치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소리도 좀 더 다듬었으면
말씀을 하시길래, 그 참에 더 긴
전원선과 부드러운 성향의 점퍼선
등을 준비하여 강과장을 보냈습니다.
이제야 센터가 맞는 설치가 되었고
소리는 계속 다듬는 중입니다.
뜨거운 이 계절에 시원한 눈 같고
찬바람 부는 때 따뜻한 코트처럼
언제나 사람 마음을 어루만지시는
고객님, 사모님과의 만남은 아직도
진행형으로, 저희 금강전자는
덥거나 춥지 않고 마음 넉넉합니다.
그리고 즐겁고 고마울 뿐입니다.
오디오를 통해서 추운 계절
마음 따뜻하신 분을 만나고,
더운 때 시원함을 선사하시는,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저희들은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아마도 자연과 더불어
음악이 있기 때문에 더 그럴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음악과 더불어 때로는 시원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여유로움을
꿈꾸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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