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전자) 올 한 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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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크리스마스입니다.
빨간 날입니다.
빨간 날이지만 장사하는 곳이라 쉬지 않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근무하는 날로
손님들과는 무언의 약속이라
다른 사람들은 쉬어도 저희는 근무합니다.
2주 전 오디오쇼가 있어서 어마어마한
아방가르드 트리오를 포장하여 코엑스에서
풀어 전시하고, 일요일인데도 쉬지 않고 남 먼저
나와서 오디오쇼를 진행하던 강과장.
쇼 끝나고 다시 포장하여 며칠 지나
손님 댁으로 바로 배송하여 설치하느라
저녁 늦도록 고생한 강과장.
젊은 사람이 데이트도 하고 이쁜 아가씨도
사귀어 미래도 꿈꿀 텐데, 전혀 군소리하지
않고 열심히 일합니다. 이러다가는 장가도
못 갈 것 같아 며칠 전 점심을 먹다가
다가오는 토요일 크리스마스엔 쉬라고
했더니 무슨 약속을 잡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혼자 근무합니다.
두 달 전부터 예약을 받아온 반오디오 불새3가
어제 몇 대 나와서 손님들께 연락하여 배송을
하려고 연락을 취해보니 주소가 지방입니다.
택배는 300만원 이상, 30kg 이상이면
취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더구나 고가품이고
파손 위험이 높은 택배는 이용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합니다. 그래서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그 지역으로 보내고 터미널에서 퀵서비스로
당일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해 드립니다.
손님은 소중하고 물건은 중요하니까요.
오늘 불새3 3대를 보내고 퀵서비스까지
검색하여 비용 정산한 후 월요일 지방에
보낼 물건도 포장하니 하루가 다 갔습니다.
강과장이 없으니 혼자서 좀 바빴지만
그래도 그리 힘들거나 어렵지 않아 다행입니다.
오늘이 바쁜 건 아마도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여겨집니다.
다음 주면 올해도 마지막입니다.
연말이면 다사다난이라고 얘기하는데
작년과 올해는 정말로 다사다난한 해입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께서 좋게 봐주시고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저와 강과장은
올 한해 마무리 잘하고 내년을 맞습니다.
여러분들도 남은 마지막 며칠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은 더욱 건강하시고
사업도 잘 되길 바라며
만사형통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금강전자 고명섭, 강진규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