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전자) 있을 것 다 있는 예쁘고 당당한 앰프 / 신세시스 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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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 보이는 앰프는
아주 작은 앰프를 제작하는
이태리 신세시스의 인티앰프로,
발 빠르게 시대를 잘 반영한
앰프라고 생각합니다.
신세시스는 아주 작고 앙증맞은
디자인의 앰프를 제작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빨간색의 우드 케이스에
진공관을 꽂고 덮개를 덮은
작고 예쁜 앰프였습니다.
한동안 대리점을 하면서
친숙했던 디자인이었습니다.
최근에 대리점을 하지 않았더니
디자인도 많이 달라졌고
또한 시대상을 많이 반영하는
기능으로 바뀌었습니다.
시대상을 반영한 것은 뒤를 보면
압니다. 처음의 이 회사 제품들은
라인 입력만 있었지만, 위의
소프라노는 DAC와 포노앰프까지
내장하여 최신의 트렌드에
충실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USB 인풋에는 음원을, Optical은
TV를 연결하고, 뜨거운 열기를
더하고 있는 LP는 Phono에
연결하면 됩니다. 다 되네요.
요즘은 음원과 TV와 LP가
대세로, 이 작은 앰프 하나에
다 담았으니 최신의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빨란색의 우드 케이스로 마무리를 한
옛 모습과는 다르게 철제 케이스에
거창하게 제작한 진공관 보호캡은
작지만 작지 않다는 것을
강변하는 듯합니다.
사용한 출력관 6BQ5는 맑고
투명하고 예쁘게 소리는 내는
진공관입니다.
진공관 앰프의 소리는 진공관
생긴 대로 소리가 난다고들
하는데, 어른 엄지 손가락 크기
정도로 생긴 작은 출력관 6BQ5는
소리가 아담하면서 예뻐서
소출력 앰프에 많이 사용합니다.
작은 진공관을 보호하는
보호캡은 오른쪽의 트랜스와
같은 사이즈로 만들기 위하여
크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건 마치 자신을 해치려는
천적이 나타났을 때 몸을 부풀려
최대한 커 보이게 하는 맹꽁이처럼
몸집이 부풀려져 보입니다.
그렇지만 소리는 부풀려져
들리지 않고 아담하면서
아늑하게, 당당하게 들립니다.
튜닝이 제법 잘 되어 낮은
출력이어도 웬만한 스피커는
잘 구동합니다.
작아도 작지 않고 세상의
흐름을 다 담아서 당당하고
담담하게 소리를 내고 있는
이 앰프는 편리하게, 간편하게
사용하는데 적격이니 그런 용도로
사용하실 분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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