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전자) 숙성된 프리앰프로 행복한 음악을 즐겨보세요. - 마크레빈슨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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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에 한가닥 하던 프리앰프
마크레빈슨 28이 중고로 나왔습니다.
상태는 매우 깨끗합니다.
마크레빈슨 역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프리앰프는 26일 겁니다.
26이 아주 좋지만 그 동생인
28 프리앰프의 소리를 들어보면
이것도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원을 분리하였습니다. 이렇게
분리하면 전원과 프리 본체 사이의
전원 간섭을 배제할 수 있어서
음질에는 좋은데 반해 비용이 더 드니까
저렴한 제품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28 프리도 수준급이란 의미가 됩니다.
위의 사진에서 좌측이 전원부, 우측이
프리앰프 본체입니다. 마크레빈슨
제품은 대체로 좌우 발란스가 정확히
맞도록 디자인합니다. 어느 고객이
말씀하시길 정확하게 생긴 것처럼 소리도
그렇다고 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생긴대로 소리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검은색 바탕의 본체에 흰색 손잡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대비되는 두 색깔로 더욱 깔끔하게
느껴지는 디자인 컨셉으로
마크레빈슨의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유리를 통한 창에 파란 불빛으로
환상을 자아내는 천연색이
매킨토시의 아이덴티티라면,
흑백의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칼라톤이 마크레빈슨의
아이덴티티라면 과언일까요?
오래도록 사용하면 아노다이징된 손잡이는
때가 타서 치솔로 세제를 묻혀 닦아도
찌든 때는 벗겨지지 않습니다.
뿌려서 때를 녹이는 약품이 있습니다.
찌든 때가 봄 눈 녹듯이 사라집니다.
마크의 333 파워앰프의 하얀 스위치가
배꼽처럼 육중한 앰프의 중간에
있는데, 오래 사용하면 때가 탑니다.
어느 고객께서 그걸 해결하기 위하여
마크 전문점에 가서 물었더니
파워앰프를 가져나오라고 했답니다.
저희 점방에 들른 그 손님께서
화가 잔뜩 나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무거운 걸 가져나오라잖아요."
필림통에 크리너를 덜어 드렸더니
고맙다고 하시면서, 그 이후 자주
찾으시는 고객이 되셨습니다.
아직도 당시의 고객 말씀을 떠올리면
우습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합니다.
가지고 있는 28 프리앰프는 신품을
사셔서 한 분이 계속 사용하셨던
것처럼 보입니다. 여러 번 유통하면
어딘가엔 흠집이나 스크래취가 보일
수 있지만, 그런 것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것으로 그렇게 추정합니다.
그러니까 이 모델이 매우 만족스러워
바꾸지 않고 오래도록 사용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얼마나 오래도록 단짝이
되어 음악이라는 인류 공동의 선물을
향유하며 즐기면서 행복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발란스 아웃과 언발란스 아웃,
테이프 1,2의 아웃풋이 보입니다.
마크레빈슨은 더욱 음을 잘 전달하고
케이블이 쉽게 빠지는 것을 막으려고
LEMO 잭을 사용하였습니다.
이 잭은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前사용자님께서는 RCA-LEMO의
맟춤케이블을 사용하셨기 때문에
언발란스에 연결하더라고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란스 입력이 되는 파워앰프이면
프리-파워에는 발란스로 연결하면 됩니다.
또한 발란스 입력이 둘 있어서
사용하는데 그리 불편하지 않습니다.
포노는 옵션인데, 이 모델엔 없어서
턴테이블을 사용하시면 포노앰프는
따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수묵화처럼 단순하고 편안하게 다가오는
디자인과 여전히 명료하면서 질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마크레빈슨 28.
오래되어 더욱 숙성된 듯한 음질을
보이는 이 프리앰프로 음악이라는
선물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행복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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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액 : 220만원
* 연락처 :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4층 금강전자
* 전화번호 : 02-3465-1575(매장),
010-5442-1575 (고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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