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전자) 세월이 무색하게 깨끗하고 작동 잘 되는 매킨토시 C28 + MC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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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강전자 강진규 과장입니다.
상태가 깨끗한 매킨토시 구형
C28 프리, MC2205 파워가
중고로 나와 소개합니다.
인수해 테스트하려고 보니
110V 제품이라, 앰프의 도면을
얻어 220V로 전압을 바꿨습니다.
뒷면을 보니 재미있는 스티커가
하나 붙어 있습니다.
이 친구의 출신이 하와이입니다.
위에 살짝 잘려나간 부분은
구매한 오디오샵 이름일 겁니다.
가본 적이 없지만, 하와이에서
오디오샵을 하면 음악도 듣고,
돈도 벌고, 휴일엔 서핑하면서
일석삼조로 행복할 것 같습니다,
언젠가 그럴 날을 기약하며
오늘도 할 일을 합니다.
오늘도 할 일을 합니다.
‘The audio Center’는 오디오샵
이름은 이겠지요. 판매날짜는
79년 2월 16일. 저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많아도 한참 많습니다.
판매날짜를 기준으로 해도 44세.
태어난 날은 몇 달 앞선 것으로
추정해서 계산하면 45세(?). ^^
그런데도 이렇게나 깨끗하다니......
상판이나 작동 상태를 보면 놀랄
정도입니다. 역시 매킨토시입니다.
다만 오래된 매킨토시는 앞면의
유리는 언제나 손을 봐야 합니다.
시간이 오래 흐르면 전면 유리의
검은 도색이 조금씩 일어납니다.
이렇게 뜬 부분을 기포라고 하는데,
분해하여 기포를 제거해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빈 검은 부분에 생기면
쉽게 없앨 수 있지만, 로고나 글자에
생기면 손을 쓸 방법이 없습니다.
프리앰프의 기포는 빈 곤간에 생겨
제가 직접 수정을 했고, 파워앰프에는
영 좋지 않은 곳에 생겨 유리 판넬을
새 것으로 주문해 조립해놓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정말 오디오 하기 좋은
나라입니다. 이런 걸 언제든지 구할
수 있으니까요.
저희 샵 앞에는 일하기 좋은 크기의
작업대가 있는데, 그 앞에 앉아 오래된
오디오를 이리저리 손보고 있으면
자주 오시는 손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도 문화재 복원에 열심이네”
제품은 오래되어 문화재일지라도
속은 먼지만 떨어내면 멀쩡합니다.
아니 아직도 아무 문제 없이 작동이
잘 되니 신품을 제작하는 회사는
여간 잘 만들지 않으면 힘들겠습니다.
닦고 조이고 전원을 넣어
음악을 틀어보니 세월이 무색하게
소리가 잘 나오네요.
문화재를 잘 복원해 놨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세요.
언제든 매장에서 청음도 가능합니다.
PS.저희한테 아주 깨끗한 JBL 4344가
있는데, 매킨토시의 이 앰프와 조합해서
들어보면 소리가 끝내줍니다. 카페를
하신다면 폼 좀 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