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ICLUB, High-end Internet

4344는 80~90년대 생산된 스피커입니다.
30년이란 세월이 지난 오래된 스피커라
상태가 무척 중요합니다.

저희한테 4344 스피커가 한 조 있습니다.
다른 샵에 들어온 걸 필요해서 잡아 온
것입니다. 어느 손님께서 필요로 하셔서
가져와 말씀을 드렸는데, 사가시지 않아
남게 되었습니다. 상태는 정말 깨끗합니다.







4344는 8,90년대 인기가 하늘을 찌를 정도로
많이 판매된 스피커입니다. 그 인기가 아직도
식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요즘 들어서 인기는 더더욱 높아졌습니다.
15인치의 대형 우퍼에서 나오는 묵직한 저음,
혼과 드라이버의 맑고 투명한 중고음이
어우러진 JBL만의 음질 영역, 4344라는
푸르른 심연에 네 개의 유닛을 드리운
독창적인 디자인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90년대 판매되면서 左右 대칭이 맞게 짝을
이뤄 판매되어야 한데, 간혹 左左나 右右로
짝을 이루어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경우를 ‘몰짝’이라고 합니다. 이름도 잘
지어냅니다. 소리는 정확하게 듣지 않으면
구분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좌우 대칭 짝과
몰짝을 안다면 소리가 귀에 와닿지 않습니다.







중저음과 저음은 에지가 폼(form)으로 되어
있어서 오래되면 삭아서 부서집니다. 반드시
갈아줘야 합니다. 이때 네트웍에서 유닛에
이르는 배선의 +, -를 잘 알아둬서 조립할
때 바뀌지 않게 해야 합니다. 바뀌면 위상이
틀어져 소리가 이상해집니다.







원래 이 스피커는 신품 450만 원 정도였고
90년대에 중고가 나오면 250~300만 원에
거래되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중고가가
올라갑니다. 요사이는 상태가 좋으면 850만
원에도 거래됩니다. 4344에 대한 자료를
자세히 잘 정리해 놓은 블로그가 있으니
보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보기



중고는 상태가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4344는 시리얼 번호까지 따집니다. 나중에
생산한 것이라면 더 깨끗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그런데 30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스피커라 눈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4344는 좀 앞선 시리얼 번호이지만 아주
깨끗하게 사용한 스피커입니다. 최근에 본
스피커 중 가장 깨끗합니다.







고객 중 한 분은 이 스피커를 정말 오래
사용하고 계십니다. 다른 스피커로 자주
바꾸셔야 저희가 돈을 많이 벌 텐데, 소리가
좋다고 Edge만 교체하고 계속 사용하십니다.
오디오파일이 아닌 진정한 음악애호가십니다.
이렇게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근거는
‘오디오는 미신이 아니다’의 저자 한지훈님이
멜론 매거진에 기고한 글에 잘 나와 있으니
보시기 바랍니다.



멜론 매거진 보기



오래전 단종되었지만, 여전히 진행형으로
인기가 식지 않은 JBL 4344를 찾으신다면
깨끗한 것이 있으니 전화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