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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회 시청회 테스트 기기
소스기기	CHORD DAVE DAC Aurender N10 Network Music Player
앰프	Waversa Systems V Pre, V Power
스피커	Avalon Time Speaker
NAS	Waversa Systems NAS2R(CD Ripping)
네트워크 악세서리	Waversa Systems Smart Hub Black Cat Digital Cable
케이블	Hemingway Creation Series
오디오랙	Artesania Exoteric Rack

아발론 스피커의 세팅 전 타임과 트렌센던트 스피커의 모습입니다. 아발론 타임 스피커는 이전에 많이 사용했던 아발론 트렌센던트에 비교하면 더 큰 대형기의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그 모습만으로도 파워풀한 소리를 전달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스피커입니다.

다음으로 세팅된 소스기기는 바로 영국 CHORD DAVE DAC와 대한민국의 자존심 Aurender N10 네트워크 뮤직 플레이어, 그리고 웨이버사 시스템즈의 NAS2R입니다. DAVE는 이전에 코드 본사에서 방문한 존 프랭크스와 로버츠 와츠의 쇼케이스에서 잠깐 소리를 들어본적이 있지만 뛰어난 해상도와 시간적 타이밍, 그리고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것이 떠올랐는데, 이번 네트워크 오디오 세미나 특집에 사용되었습니다.

 

Aurender N10은 이번에 벅스뮤직의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추가되면서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그리고 고음질로 플레이 할 수 있기에 세팅되었습니다. 

웨이버사 시스템즈의 NAS2R은 CD플레이와 네트워크 플레이의 중간점에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제품으로 CD를 넣으면 자동으로 전용 서버와 연결되어 CD의 정보를 검색하여 제목 및 리스트를 만들고 리핑하여 음악 파일을 만들어주고, 네트워크 플레이까지 가능한 플레이어입니다. 

진공관의 따스하면서도 진한 음색을 자랑하는 웨이버사 시스템즈 V Pre, V Power 모노블럭은 앰프로 사용되었습니다. CPU 바이어스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바이어스 조정을 하여 편하게 진공관을 즐길 수 있어 세팅이 간편하고, 따스하고 진한 음색으로 이번 시청회에 사용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도 헤밍웨이 크리에이션 시리즈가 사용되었고, 기가와트의  PF-1e 멀티탭은 SMPS 전원을 공급하는 전용 멀티탭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네트워크 오디오에 필수 아이템이 된 웨이버사 스마트 허브는 네트워크에 유입되는 고주파 노이즈를 제거하여 지터발생을 원천적으로 방지해주는 독보적인 성능의 네트워크 장비입니다. 이는 랜선의 신호 뿐만이 아니라, USB 연결에서도 리튬이온 배터리와 우수한 MEMS 클럭을 사용하여 올바른 신호 전달을 해주는 제품입니다.

이러한 네트워크 오디오의 구성에는 크게 DMS, DMR, DMC가 있는데, DMS(Digital Media Server) 는 쉽게 말해 음원을 실제적으로 저장하거나 가지고 있는 것으로 네트워크 이전에는 CD, LP로 비교될 수 있고, 현재에는 NAS,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DMR(Digital Media Renderer)은 실제적으로 이 음원들을 플레이하는 것으로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이 모든 것을 무선으로 컨트롤 하기 위한 DMC(Digital Media Controller)는 스마트패드, 스마트폰 같은 것이 대표적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UPNP와 SMB(삼바)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LINN 제품으로 대표되는 UPNP는 범용성이 있고 다양한 어플 이용가능하며,체제 변환이 용이한 장점이 있으며, Aurender로 대표되는 SMB(삼바)는 윈도우, 애플, 리눅스 등의 운영체제가 네트워크로 파일을 주고 받는데 사용되는 안정적 프로토콜이지만 범용성이 조금은 떨어지고 개발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을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대세 음원인 스트리밍 서버는 Tidal, Spotify, 벅스 뮤직으로 대표적이며, 매달 일정 금액만으로 다양한 음악을 고음질로 즐길 수 있다는 것에 앞으로 대세가 될 것이라는 것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셨습니다. 

1980년대에 탄생한 CD는 LP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훨신 더 편리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으로 본격적인 음원 소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의 열악한 디지털 기술적 한계로 인하여 현대에서는 부족한 정보량으로 원음을 담기에 무리가 있다는 것이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의 평가입니다. 

일반적인 하이엔드 시스템에서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하이엔드 CDP를 압도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오히려 CD가 더 자연스럽고 풍부한 음을 내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하이파이클럽 시청회에서는 소스(웨이버사 NAS2R, 오렌더 N10)등 일반 나스가 아닌 하이엔드 오디오용 소스와 스마트허브, 디지털 케이블의 선별을 통한 최상의 네트워크 오디오 시스템을 구현하였고, 이는 네트워크 오디오 고음질 스펙 그대로 CD보다 우월한 사운드를 내어주는 것을 실현하였습니다.

네트워크 오디오를 하면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하는 케이블들이 바로 랜케이블과 디지털 케이블입니다. 1과 0의 디지털 신호가 가는 것이지만 1과 0사이의 시간이 매우 중요한 디지털 사운드 스트리밍 신호 전송에서 디지털케이블은 아날로그 케이블 이상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번에 사용된 블랙캣 디지털 케이블은 좋은 디지털 케이블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명하였습니다. 블랙캣 디지털 케이블은 스테이지의 표현과 파이프오르간의 저역의 깊이 등 모든면에서 뛰어난 음질을 내주었습니다. 또한 배경의 정숙함과 후렴에 등장하는 성가대의 웅장함도 잘 살아났습니다.

네트워크 오디오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반 NAS나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를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만들어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DAC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일반 NAS와 하이엔드 오디오용으로 제작된 네트워크 렌더러나 NAS는 음질변화가 있을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음원의 소스가 시작하는 부분부터 진동, 지터 등을 고려한 오렌더 N10과 웨이버사 NAS2R은 일반 NAS 대비 더 훌륭한 음을 내주었습니다. 그 이유를 분석해 본 결과, 섀시가 외부 영향으로부터 디커플링되고, 내/외부 진동의 최소화(팬노이즈, 전원노이즈), 고정밀 클럭 탑재 등의 이유로 음질적 우위를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