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ICLUB, High-end Internet

클럽내의 하이파이 동호회에서도 전원장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는 것 같다. 오디오 전용으로 발매되는 전원 장치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가격적으로 상당히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이고 용량도 한계가 뻔해서 이놈의 것을 어떻게 잘 써야 할까 고민하게 만든다. 국내의 전기 사정이 좋지 않다보니 양질의 전기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솔루션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차폐트랜스, 노이즈 필터등의 다양한 전원장치들이 공급되고 개발되고 있기는 하지만 의료장비용으로 만들어진 수입 차폐트랜스에 더 관심이 가게 되었던 것도 어쩌면 사용상의 편리함이나 성능에 대한 신뢰도가 담보되지 못해서 였는지도 모르겠다. 또, 전원장치나 차폐트랜스를 사용하면 전원의 순도가 높아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반면으로는 다이나믹의 손실이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고, 수치화된 정보를 얻지 못하는 오디오 매니아들은 반신반의 하면서 구입한 기계를 그냥 ...

건반위의 구도자 백건우. 그가 라흐마니노프와 바흐-부조니에 대한 천착을 마치고 이제 다시 그의 전공이라 할 프랑스 음악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저는 지난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그의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당초 백건우의 가브리엘 포레 피아노작품집이 Decca에서 이달초쯤 나오기로 되어있어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연주곡목에 포레는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대신 라벨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메인으로 하고 앞에 이베르의 디베르티멘토, 뒤에 비제의 교향곡1번을 연주하는 레퍼토리로, 협연악단은 파리 앙상블 오케스트라였습니다. 파리 앙상블 오케스트라는 1978년 창단된 소규모 오케스트라로서, 미국계인 존 넬슨(John Nelson)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습니다. 사실 세종문화회관을 찾으면서, 저는 ‘오랜만에 연주회장을 간다’는 기쁨 외에 큰 기대는 접어두고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베르(Ibert)는 이름도 못들어본 작곡가였으며, ...

오디오와 관련된 악세사리들은 점점 종류가 다양해져서 어찌보면 DIY 수준의 튜닝을 요구하게 되는 것들이 늘고 있다. 기존에 소개된 것들은 앰프를 위한 것들이 많은데 스피커를 위한 튜닝 악세사리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스피커를 위한 악세사리로 잘 알려진 것은 납작한 방열판 모양으로 생겨 인클로져 뒷부분에 붙이도록 만들어진 것 이었다. 인클로저의 진동을 열에너지로 바꾸어 해소함으로써 불필요한 공진음을 감소시킨다는 컨셉으로 대형 스피커를 사용하는 매니아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악세사리는 AIG란 회사에서 나온 Imager란 스피커 악세사리이다. 박스형의 스피커의 트위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동그란 링을 트위터를 둘러 붙이는 간단한 형태이다. 이름도 Imager이듯이 Image의 향상과 좀 더 깊은 SoundStage를 만들어 준다고 한다. 현재 발매되는 버젼은 Imager II로 이전 버젼인 Imager보다 향상...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해 준『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o)』(1988)의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Giuseppe Tornatore)는 자신의 조국 이탈리아의 40년대에 집착하는 인물입니다. 이탈리아인에게 총통이 다스리던 1940년대의 이탈리아가 주는 느낌이 어떠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것은 마치 우리가 겪었던 한국전쟁 후의 배고팠던 시절 또는 보릿고개로 연명하던 어려웠던 시절, 그로 인해 어른들이 자식들 앞에서 항상 읊조리던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감정을 선사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즉 그다지 돌아가고 싶지는 않은 고난 했던 시절이지만 이상하리 만치 추억에 잠기게 만드는 아련한 시절들 말입니다. 이 감독이 지난해에 또다시 그 시절 이탈리아 해변도시 시칠리아의 풍광을 배경으로,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에 대한 영화 『말레나(Malena)』를 ...

Gryphon에서도 CDP를 만든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은것 같다. Gryphon은 XT-MC라는 걸출한 프리앰프로 일약 각광을 받았던 브랜드 이다. 얼마전 디자인이 일신한 모습으로 다시 신제품을 선보였고 이와 함께 중간 가격대인 TABU 시리즈도 선보였었다. TABU 인티 앰프는 Gryphon의 첫 인티 앰프로 많은 관심을 끌었었지만, 업샘플링 CDP인데도 불구하고 TABU CDP-1도 역시 출시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 그만큼 Gryphon이 앰프 메이커로 알려져 있기 때문일 것이고 XT-MC란 프리앰프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Phono쪽이 강한 이미지를 갖고있기 때문이겠다. Gryphon에서는 이런 선입견을 불식시킬만한 뛰어난 CDP를 준비중에 있어 곧 선보일 예정이라 하는데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가 궁금하다. 홍보문구부터 Upsampling CDP라고 ...

Harmonic Technology 케이블이 이제는 그리 생소하게 느껴지지는 않으실 것이다. 외지에서도 여러번 이 케이블에 대해 소개 했었고 하이파이 클럽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다. 대표자가 중국계로 알려진 이 회사는 최근 미국 하이파이계에서의 중국계의 약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소재에 비해 저렴한 가격의 Harmonic Technology 케이블들은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었다. Harmonic Technology에서는 최고급 라인업인 Magic 시리즈를 얼마전 출시했으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해 본 분이라면 깝깝한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출시되었고, 스펙과 가격이 모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Magic 시리즈는 본사 홈페이지에서 조차 사진을 확인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맨 처음 발매되었던 Magic 파워 케이블의 실물을 보신분이라면 그 무지막지한 디자인과 물량투입에 혀를 내둘렀을 것이며, 다른 매직 시리즈...

Musical Fidelity를 기억하시는 분은 이 회사의 이름을 들으면 A1이란 작은 인티앰프로 대변되는 소형 A-Class 인티 앰프를 먼저 생각하실것이다. 근래 들어 국내에서는 뮤지컬 피델리티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은 못한 것 같지만 A-1의 열풍은 대단 했었다. 한때는 처음 오디오를 시작하는 하이파이 매니아의 30%(이건 좀 과한 얘길까?)는 A-1을 구입했을 것이다. 이후 발매되는 중심제품인 중저가 인티 앰프들은 이전 제품에 비해 너무 평범해져서 매니아들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유지컬 피델리티는 의욕적으로 신제품들을 발매하기 시작했고 외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다시금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런 와중에 Nu-Vista라는 고급 분리형의 차별화된 제품도 선보였고 NU-Vista프리와 Vu-Vista 300 파워, Nu-Vista M3 인티앰프에 이어 Nu-Vista 3D CDP를 발매했다...

안녕하세요. 하이파이클럽입니다. 하이파이클럽 쇼핑몰의 개편을 위하여 쇼핑몰 운영을 잠시 중지합니다. 기간은 10월 16일(화) 부터 10월 21일(일)까지 입니다. 쇼핑몰 운영이 중단되더라도 그 이전에 들어온 주문에 대한 배송처리는 정상적으로 처리됩니다. 새로운 쇼핑몰은 2001년 10월 22일(월)에 오픈 될 예정입니다. 쇼핑몰 개편에 따른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3테너 공연은 테러였다? 며칠 전 한 음악잡지를 뒤적이다가 이런 글을 보게 됐습니다. "한국의 음악시장이 지난 6월 내한했던 쓰리 테너의 잠실 운동장 공연으로 인해 붕괴된 지금, 한국 음악계는 그 후유증으로 무진장 고생을 하고 있다....... 중소 음악기업과 매니지먼트들은 그것을 마치 테러리스트가 미국의 세계무역센터 건물을 향해 비행기를 몰고 자폭해서 무너뜨린 것과 같은 류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쓰리 테너를 데려온 당사자는 빈 라덴이란 말인가?" 인용이 좀 길어졌지만, 이렇게 다소 과격한 비유를 이 글의 필자가 들이댄 이유는 이렇습니다. 쓰리 테너가 1박 2일 동안 한국의 음악계가 1년 동안 써야 할 돈을 거의 싹쓸이해 갔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대기업들이나 공기업들의, 우리나라 공연예술에 대한 지원금이나 광고비 예산 수십억 원이 이미 쓰리 테너 한 공연에 거의 다 들어가 버린 지금, 더 이상 바랄 것이...

디지털 소스분야에서의 미국의 약세는 이제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Wadia, Krell, Mark Levinson으로 대변되던 미국 제품 위주의 하이엔드 CD Player 시장은 SACD,DVD-Audio등 차세대 Format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주춤하기 시작하더니 CD 대안의 디지털 소스 스펙 결정이 늦어지면서 급격히 사양세를 걸었다. 크렐과 와디아에서는 신제품들을 몇몇 개발했지만 이전만큼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고 Mark Levinson도 업그레이드 키트나 발표하면서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한동안 오디오 매니아들은 디지털 소스 공백기를 겪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이다. 매니아들로서도 역시 차세대 Format에 대한 기대와 변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디지털 소스 부분에 대한 신규 투자를 망설여 CD Player의 암흑기(?)를 창출하는데 일조해 온 것이 사실이다. 시간이 지나 새로운 Form...

Linn에서 1999년 발표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Klimax 500 solo의 스테레오 버젼인 Klimax 500 twin 앰프를 출시했다. Silent powerTM이란 회로가 역시 사용된 제품으로 Linn에서는 여지껏 개발되었던 Linn의 어떠한 스테레오 파워 앰프보다 뛰어난 음질을 들려준다고 자랑한다. 5센티미터도 안되는 두께와 10킬로그램이하의 무게를 가진 이 얇다란 파워 앰프는 8옴에서 125W 4옴에서 230W의 출력을 보장한다. 얼마나 무겁고 무식한 전원부를 가졌는가 하느데에 촛점을 맞추는 미국 제품에 비하면 왜소해 보이기 짝이 없지만 소유의 욕구를 느끼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Technical Specifications Input connectors : Single-ended (switch position in): WBT Phono socket Bal...

안녕하세요. 하이파이클럽입니다. 2001년 9월 27일부터 하이파이클럽 서버이전 관계로 메일 발송 및 수신이 원할하게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회원가입, 제품구입, 게시판 답변글 작성시 자동으로 발송되는 메일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고, 특히 hificlub@hificlub.co.kr로 받는 메일수신이 되지 않았습니다. 위 기간 중에 hificlub@hificlub.co.kr로 메일을 보내주신 분들께는 저희가 정상적으로 메일을 수신하지 못하였으므로, 답변메일을 보내드리지 못한 점 양해의 말씀을 구합니다. 메일 복구는 네임서버 변경관계로 각 접속 통신사별로 빠르면 오늘(10월11일) 오후부터 시작하여 늦어도 2-3일 이내에는 정상적으로 복구될 것입니다. 그 이전에 저희 하이파이클럽으로 연락은 유선 02-6335-0951로 하여주시거나 hificlub@avhome.co.kr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

Arcam의 FMJ 시리즈는 중간 가격에 우수한 성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FMJ23 CD Player는 가장 관심을 끌었던 기기이다. 그래서인지 Arcam하면 디지탈 소스기기가 생각나고 Arcam FMJ 시리즈 DVD Player가 새롭게 발매되었다는 것이 반갑다. 올해 CES에서 Prototype을 선보였던 DV27 DVD Player가 정식으로 발매되었다. Wolfson Electronics의 24bit/192kHz DACs를 내장하고 신뢰도 높은 Clock Circuit과 고순도의 전원부를 사용해 일반 CD 재생도 높은 음질을 보장한다고 한다. 일본 제품위주의 DVD 시장은 비디오 위주로 흐르면서 DVD Player의 아나로그단은 음질면에서 극도의 불신(?)을 주고있으며 100만원선의 중급 DVD Player를 사용하면서도 별도의 30~50만원 선의 CDP를 구입하는 웃지 못할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Arcam등의 HI...

안녕하세요. 하이파이클럽입니다. 예고드린 ALR/Jordan 스피커의 공동구매를 시작합니다. 준비된 모델은 Entry S와 가장 인기모델이라 할 수 있는 2MSE(2M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수량은 각각 10조 한정입니다. 매우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을 보이는 ALR/Jordan Entry S, Entry 2Mse 스피커는 소규모 Hifi System 및 AV용으로 적합한 모델입니다. 관심있으신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LS3/5A 스피커 란 이름을 들으면 향수에 빠지거나 흥분하는 매니아들이 분명 많을 것이다. Rogers, Spendor, Harbeth, KEF 등의 4개 회사에서 같은이름,같은 스펙으로 판매되는 BBC 방송 모니터 스피커로서 3/5A는 크기도 작고 다이나믹도 한계가 분명하며 소리의 재생 주파수 대역도 넓지 못하다. 그런데도 한시대를 풍미했고 수없이 많은 특성 좋은 스피커들이 난립하고 있는 이 때에도 이 스피커에 대한 향수를 잊지 못해하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아이러니컬 한 일이다. 음성 모니터링용 스피커이니만치 이 스피커의 충실한 중고역은 사람의 음성을 재생하는 데에 마력과 같은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 스피커의 사랑은 각별한 편인데, 독일의 Derek Hughes라는 Spendor 스피커 수입상이 Cicable이란 회사 이름으로 11 Ohm짜리 LS 3/5A용 외장형 Crossover 업그레이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