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살에 첫 아들을 본다는 것...
지난 6월 19일 오전 7시 40분
4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답십리에 있는
일신조산원에서 아들 유하연이가 태어났습니다.
여기 조산원 죽여줍니다.
철저히 아는 사람 통해서 아름아름 산모를 받는다고 하는데
저는 동아일보 전승훈기자가 소개해줬습니다.
자기 와이프는 조산원 들어간지 30분만에 자연분만으로 애기 낳았다고... 자랑하길래...
와이프 나이도 있고,
초산이고 해서
철저히 자연분만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정말 조산원장님.
20,000명 이상 아기를 빼낸 베테랑답게,
정확하게 아기 탄생 시각을 예측하고.
아기 나오는 출구(?)를 조절하시면서,,,
양수부터 터져서 걱정했었는데.
입원한지 딱 24시간 만에
5시간 30분의 진통 끝에 자연분만으로다가 애기를 빼내셨습니다^^^
아기가 나온게 아니라
제가 보기에는 조산원장님이 뺴내셨다고 하는게 옳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 전통 출산방식이 가장 과학적임을 증명하는 순간입니다.
아기는 스트레스 거의 안받고 태어난 거죠.
촉진제 등 일체의 약물투여도 없었구요...
탯줄도 저보고 자르라고 하고.
머리부터 나오는 거 다 봤습니당...
비위 약한 아빠들은 못한다 하더군여...
조산원장님이 엄하게 시키는 통에 얼떨결에 다 했습니다...
그래야 엄마의 산고를 아빠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저는 아무런 반찬 없이
완전 미역국으로다가 그날 삼시세끼 먹었더니 무지무지 느끼했습니다.
답십리의 일산조산원 강추합니다!!!
물론 우리 동호인분들께서는
이미 다 아기를 낳아보신 경력이 있을 거라서...
무용지물이네여...
하지만 우좡님의 둘째 손자는 병원 말고 조산원으로 델꾸 가시길...ㅋ
뮬론
대경방의 음덕이 상당히 영향 있었습니다.
출산 3일 전에 대구까지 그것도,
차를 타고 델꾸 갔다 왔으니...
대경방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음덕을 입은 덕분으로 건강한 하연이가 태어났음을 감사드립니다.
남퓌뒤님의 책도 덕분에 잘 팔릴 거라 사료됩니다!!!
우좡님, 크나부지, 두섭총무님
그리고 전화로 축하해주신 인경방 어르신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축하의 메시지를 남겨주신 대경방 박복래방좡님을 비롯한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죽 그랬듯이...
열심히
LP음반을 틀어줘
계속적으로다가
음악수업을 시켜,...
재능이 보이면
바로 해외로 보내버리려고 작전 짜고 있습니다.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이신
자랑스러운 최고의 플루티스트 최나경선생님께서
돌 지나면 바로 레슨 들어갈 거라고 하시더군여^^^
하여간
그러면 좋겠는데....
절 닮아 재능이 그닥 안보이면
오디오 쪽으로 일을 시켜볼라구여...ㅠㅠㅠ
다시한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좀 사람 같아 보입니다.
아래 사진 몇 장 올립니다.
그나저나 45살에 첫 아이를 낳아,
앞으로 어째 키울까 깜깜합니다!
많은 선배 아빠들의
지도편달 부탁드리옵니다!!!
유퓌뒤 드림
처음 태어나서 바둥바둥대는 모습입니다. 은제 클라나요? 까마득합니다ㅠㅠㅠ
요거는 낳자마자 한 30분 지난뒤 입니당...
태어난지 12시간 경과 후 조산원에서
여기부터는 산후조리원으로 옮긴 뒤의 모습입니당!!!
역시 아기는 울어야 제 맛인 거 같습니다^^^
즈덜 엄마 닮아서 쌍커플이 있네염 ㅋ
머리 사이즈 차이 많이 납니다... 나 닮으면 머리커서 안되는데...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