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살짝 넘어갔다가 왔읍니다.

^.^ 지난주 단동에 갔다왔읍니다. 중국에 오래 살고 있지만,중국땅은 정말로 넓다는 생각이 매번듭니다. 140킬로정도로 마구 밟아도 시간이 그리 걸리니.. 고속도로에 차가 별로 없읍니다. 이유인즉 통행료가 비싸기때문입니다.고속도로보다 국도에 차가 훨씬 많더군요. 그리고 먼거리다보니 짐나르는 대형트럭들이 대부분인데,이들대부분 산처럼 물건을 싣고다니더군요. 노면이 안좋은곳은 많이 손상이 됐지만,워낙 일직선으로 쭉뻗은 고속도로라 차만좋으면 200도 훌쩍 넘길수있더군요.^.^ 단동에 도착하여 고속경비정을 타고 북한측에 바짝다가갔읍니다. 보통압록강 강폭의 반만 갈수있는데 중국사람들 장사속으로 자꾸 북한쪽으로 붙어서 가더군요. 조금 시간지나면 상륙했다가 담배한대 피우고 올날이 있을것같더군요..ㅎㅎ 사실 안보이는곳은 만나서 담배까지 같이피우고 온다고하는데...잘은 모르겠고, 총을 메고 보초서는 군발이와 낡은배를 수리하는 주민들이 시커멓게 보입니다. 저넉에는 불빛이 거의 없더군요. 중국쪽 강변과 비교해서는 하늘과 땅차이고 빨리 통일되서 북한쪽이 더 화려하게 네온싸인을 밝힐날을 기대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마지막사진은 돼지를 4단까지 적재를 하는군요. 일어서지도 못합니다. 죽으러가는곳까지 고생하며 가는게 참 불쌍하다는 생각과 인간이 잔인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