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귀인 편이라 평소 오디오 바꿈질은 잘 하지 않는데, 15년 만에 메인스피커 바꾸고,
완전히 새판 짰습니다.
이전 시스템은
Stello CDA200SE - Bryston BP20 - Nakamich PA7 - Celestion 7000
등의 조합이었습니다.
돈이 좀 생겨 지난 3개월간 여기저기 알아보면서 고민끝에 요즘 많이 사용하는
아큐톤이나 스카닝 사용하는 스피커 사용해보자고 정했습니다.
수입산들은 가격이 엄두가 안나, 사운드포럼 스피커들을 써볼까 했는데,
성향이 취향에 맞을지 잘 몰라, 신품은 부담스러워 장터에서 아큐톤 2-way인
Viola MK3를 구입하였습니다.
파워앰프는 비올라가 울리기 쉬운편이라기에 오디오인드림 공제 Absolute로 정했습니다.
프리앰프 때문에 고민을 좀 많이 했는데, MBL 5011이 좀 싸게 나왔길래 MBL 앰프 한번
써보고 싶어 무리해서 약간은 충동구매해 버렸습니다.
소스는 평소 필립스 pro2 모듈 써 보고 싶어, 오디오인드림 공제 Khan CDP full option에
DA convertor로 dCS Delius를 장터에서 구했습니다.
한 3주 정도 들었는데, 이전 시스템과 비교하여 해상력과 staging이 확실히 좋습니다.
고역이 잘 뻗고 해상도가 높은데도 소리가 피곤하지는 않네요. 아큐톤 사용 스피커 리뷰시
흔히 나오는 무대가 뒤에서 펼쳐진다는 말이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악기 소리 및 위치가 잘 구별되네요. 투명하고, 정숙하고 체감상의 SN비도 우수합니다.
다만, 이전 스피커 소리 익숙해져 그런지 소리가 약간 덜 풍성하고 음색이 좀 낯선 느낌을
받습니다.
대신, 실제 연주회에서 듣는 악기소리와는 음색이 더 비슷한 것 같습니다.
더 사용해보고 향후 총알 모아 아큐톤 3-way나 스카닝 3-way로 업하는 것 고려할려고 합니다.
이 경우는 파워앰프도 같이 바꿀까 합니다.
최종 사양은
Khan - Kimber D60 - dCS Delius - Mondorf Silver Gold Balance - MBL 5011 -
Kimber 1020 - Absolute - XLO Ultra 6 - Viola MK3 (Lovan VI-2400 stand)
Power Cable: 바로크3, PK-10, PK-15, 마사이
MVR2000
Listening room: 5.3 x 6.0m 거실
등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