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 앗! 또 도용했넴용

오늘도 늦잠을 잤슴다 . 어제 좀 과했나 보네요 기를 써구서 마셨더니 속이 울렁거리고 좀 안좋으넹. 술과..고기가 엄청 맛이있었습니다.김부장님 요락큰형님 고맙습니당.^^.. 아침에 일어나니 wife가 날보구 "나쁜아빠!" 가 되었다구 말하네요.. "왜?" 하고 물으니 wife 왈 평소 늦어도 9시나10시쯤 되면 잠을 자는 울집 수빈이(큰딸4살)가 어젠 잠을 12시까정 자질 않구 "아빠" "아빠 왜안와?" "아빠 보구싶어!" "엄마 아빠 않와? 아빠 보고싶어!" "아빠한테 전화해보자응"--어젠마침 폰두 안들고 나와서 전화도 못했다고..-- 이러면서 하두 잠도 안자구 찾게 만들었으니 "나쁜아빠" 된거라나 뭐라나요.. 하두 아빨 찾길래(엄마가 있는데두) 수빈이에게 물어보길.. "빈아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했더니 엄마 눈치가 보여서 그런지 말은 못하구. 주먹을 쥐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더라고 하더군요.. 내가 wife에게 "그게 무슨 뜻인데?" 하고 물으니 엄지손가락이 "아빠핑거--ㄹ" (father finger) 이라고 설명해 주더군요. 흐흐흐 기특한 녀석 속으루다는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내색을 하진 않고 울딸을 꼭 껴안아주면서 "빈아 아빠가 늦게 들어아서 미안해요. 다음엔 일찍 들어올께요.아빤 우리 수빈이를 제일 사랑하쟌아." 이렇게 말해줬심다 알콜을 많이 섭취해서 속은 좀 울렁거렸지만 하루종일 기분이 좋으네요...^^ 그런맛에 딸을 키우나.. 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