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들판에서 온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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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삼랑진-밀양-창녕-창녕함안보- 삼랑진 으로 한바퀴 돌았다.
강변에서 본 들판은 이미 파란싹으로 뒤덮이고.. 한산한 도로는 자전거로는 꿈의 도로에 가깝다.

강둑에서 바라본 들판.. 삼랑진에서 밀양가는 강둑에서.. 봄이 왔구나..

강둑 자전거길을 찍어보았다. 이 좋은날에 어찌 자전거도 한대 안보일까? 자동차야 못들어오게 막혀있지만.. 혼자 사용하려니 좀 미안한 느낌마저..

밀양.. 시내쪽이 아닌 외곽으로 청도면 쪽으로 돌아나갈 예정..

여기는 밀양과 그 근교.. 차들이 모두 고속도로로 다녀서 그런가.. 농토사이의 좋은 도로들은 그야말로 한적하다.

밀양에서 청도면으로 넘어가는 고개에서 내려다 본 풍경.. 등산은 이런 맛으로 올라가는 것이렸다?
자전거도 그런 맛 느끼지..

청도면 도로에서 앞으로 갈 길과 지나온 길.. 그리고 옆 농촌의 한가로운 모습..
가끔 지나가는 자동차는 이곳이 옛날같으면 엄청 산골 오지임을 느끼게 해주지만.. 도로를 보니.. 자전거 혼자 이용해도 되는거니?

여기는 청도면에서 창녕으로 넘어가는 천왕산 고개.. 꽤 긴 고개이나.. 경사도는 별로 심하지 않아 어렵지는 않다.
다만.. 이 고개에 올라오면서 왠 오토바이 소리가 끊임없이 요란해서 뭔가 했더니.. 고개 정상아래 쉼터 비슷한 곳에 오토바이가 한 50~60대가 몰려서 난리도 아니다. 꼬불꼬불한 도로에.. 한적하니.. 오토바이들이 몰려서 코너링 연습에 열을내고 있다.. 그걸 사진기를 들고 기다리고 있는 놈도 있고.. 즉 고개정상에서 아래로 내려왔다 올라갔다.. 반복하는데.. 고개를 올라가는 내내 시끄러워서 머리가 흔들거릴 지경.. 고개 천막집에서 국수 한그릇 먹고 창녕쪽으로 내려가는 도중.. 앰블런스 하나가 긴급히 올라오고 있다.. 폼잡다 어느놈 하나 자빠진 모양이군... 속으로 샘통? 아니 왜 이런 마음이 들지? 애들같이

창녕에도 고분이 있다.. 근처 평화로운 풍경까지..

창녕함안보가 보인다. 여기는 4~5번은 온것같다.
사진은 이번에 처음 찍어본다..

나머지는 삼랑진으로 고고... 배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