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규식 회장님.
예전에 천리안에서 블루문으로 활동하던 고문기입니다.
딱 한번 멀리 김천에서 인사드렸습니다만 그동안 건강히 잘 지내셨는지요.
그 당시 쓰셨던 크렐 - 첼로 - 와트 퍼피 5.1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들어보지
못했음을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시스템이 극히 자연스러움을
추구하신다면 예전의 시스템에서는 오디오적인 쾌감을 느낄 수 있었을텐데요.
자연스러움은 실제 연주에서 느끼고 오디오를 통해서는 저만의 음을 만들고
싶다면 괜한 욕심일까요? *^^*
그날이 생각납니다. 언제였던가요. 대천에서 번개를 치셨던 날...
아침부터 이것저것 CD 챙기고 자동차에 기름도 가득 채우고 출발하였지만
그날이 바로 현충일이었습니다. 대천을 가려면 국립묘지를 지나가야 하는데
충남대학교 입구의 지하차도에서부터 차가 막혀서 결국은 갈 수 없었죠.
그 날의 대천 모임이 매우 부러웠습니다.
사진에서 뵙는 회장님의 모습에 변함이 없으니 참 반가웠구요.
자주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