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양규식 입니다.
고문기님은 그때 이후 오랫만에 뵙는군요.
그간 잘 지내셨나요? 한 이년여 됐나요? 김천역 앞에서 약속을 하고 만났었던것이.... 말끔하고 잘 생긴 외모에 예의 바르던 그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아련 합니다. 다음날 우린 직지사의 아침을 맞이 하였는데 아침 풍경이 지금도 한번더 찾아가 보고 싶도록 생각이 나네요.
지금도 그쪽으로 출강을 하시는지요. 가까운 거리가 아니면서 기차를 타고 강의를 하러 가신다는 생각이 납니다.
대전에서 거리는 그리 멀제 느껴 지지는 않습니다.
언제든 시간이 허락이 되시면 놀러 오세요.
항상 반겨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는 저! 랍니다. ^^
개인적으로 오디오도 좋지만 그보다 더 좋은것이 오디오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요즘은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니 쓸쓸함이 더 배가 되는군요. 쌀쌀과 쓸쓸 어감은 같지만 뜻이 다를진데. 함께 있을때 이리도 어울리는 단어가 있을까요? 매년 후배와 이맘때면 선배의 별장을 미리빌려 감나무 말린 가지를 태우며 고기를 굽고 빈술병을 늘려 가던 기억이 새로운데 올해는 그 후배의 연락이 아직도 없습니다. 당시 쌀쌀과 쓸쓸의 이야기를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고문기님 시간이 될때 연락 주세요. 제 번호 기억 하시나요? 항상 그대로 랍니다.십년이 넘게...011-651-1876 이름도 그대로 랍니다. 사십년이 넘게....... ^^ 양규식
박연규님. 글을 함께 드려 죄송 합니다.
지금은 독일쪽에 계시나 보군요. 아직 저는 그쪽으로의 여행은 해 보지 않았지만
그쪽의 지금 계절도 참 아름다우리라 생각이 듭니다. 언제든 고국으로 돌아오시는날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이 되엇으면 좋겟습니다. 단. 제소리는 기대 않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 왜냐 하면 매번 소리가 바뀌거든요. 하하~
방문 하시는 분의 취향의 소리가 바로 당시 제 소리랍니다. 하하~ 결국은 그소리 속에서 제 소리를 찾는 희안한 능력이 생겻지만요. 초능력이라고 해야 되나요?
nbs 케이블을 끼우고도 오디오 퀘스트 소리를 귀로는 들을수 있답니다. ^^;
이런 능력이야 말로 초하이엔드 고수의 능력이 아닐까요? (이 이야기를 쓰면서 혼자 큰소리로 웃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 시스템의 셋팅 소리는 지금 방문 하신분의 바로전 방문자의 셋팅 소리라 생각 하시면 됩니다. 방문자가 돌아가시고 난 이후도 영 아니올시다 라는 소리가 나고 있어도 그냥 듣습니다. 제가 손을 보고 셋팅을 잡아두어도 다음 방분자가 금방 또 매만지면 소리가 달라질건데 힘들게 그걸 왜 만집니까? ^^
그저 그대로의 셋팅을 유지 하면서 예전의 제가 튜닝한 소릴 들을수 있는데요 (정말 초 하이엔드 귀죠^^) 웃자고 드린 농담 이었습니다.
그저 악기소리가 달리 들려도 "음 저것 조금만 만지면 되돌릴수 있어" 라는 믿음에 그저 무심히 넘어갑니다. 게을러 진건가요?
언젠가 박연규 님께서 방문 하셧을때 박연규 님의 소리로의 변화를 꿈꾸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양규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