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것은 날개가 있다! 없다?
회원님들 잘 들 계신지?
작가 이문열님의 소설제목이지요? 전에 읽었을때는 책제목과 내용의 일치가 안되었는데 조금 더 살아가면서
그 말의 뜻이 종종 이해되기도 합니다.
파워앰프를 진공관 M사(미국이 아닌 호주산 제품)의 제품을 1년 정도 사용하다가 초단진공관이 고장나면서 페어로
4개를 다 교환하여 사용중 험이 또 발생하여 고민고민하다가 "위기는 기회다"를 외치면서 약 3배의 가격을 더주고
크론질라 앰프로 변경하여 듣다가 3일째 "원 험?" "앗 ! 왕 험발생!!!"
오를때는 힘들어도 떨어지는 것은 순간입니다.
아시다시피 크론질라를 생산하는 KR 오디오는 T1610이라는 말거시기 진공관을 독자 생산하기 때문에 대체가 안됩니다. 진공관의 높이가 35cm 폭이 9cm에 달하는 뽀대를 믿고 구입했는데 눈앞이 캄캄합니다.
다행히 숍의 사장님이 최선을 다해서 알아보고 해결해 주신다니 전원코드를 뽑고 인내심을 기르고 있습니다.
어제는 집에 들어가자 마자 여러가지 테스트중 진공관 이상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2개의 진공관을 면밀하게
비교해 보았는데 육안으로는 도저히 다른점을 알수가 없더군요.
혹시 경험있으신 분들은 멘트 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깨달은 진리 한가지!
"위기를 기획라고 착각하고 용감해지면 더 큰 위기를 불러운다."
통장은 제로상태. 지금 예정대로라면 다음날은 카드값 미결재에 개인 디폴트 상태가 예상됩니다.
이 난관을 무사히 해결할 수 있도록 천지신명님께 기도드리는 마음으로 몇자 적었습니다.
무더위에 건강들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