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엉터리 생고기집의 맛 ! 맛! 맛 !<<<< %
금번 정모는 아주 조촐하지만 즐건 모임이었습니다.
유창근님과 심재홍님 그리고 저만 참석하였습니다.
유창근님의 오디오 기기를 통하여
오랫동안 숨어지내온 고고틱한 LP로부터 흘러나오는
뭔가 야릇한 소리를 듣고 ...묘하게 흥분된 상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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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앞 엉터리 생고기집으로 갔는데
맛이 정말로 일품이었습니다.
가격대비 제가 경험한 소기고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렇게 맛있을 수가 !!!
1인분이 300그램이나 되는데 4인분이나 먹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육회까지 한접시 받고....,
유창근님의 애인(???)으로 보이는 여점원의
친절한 서비스를 받아가며 먹는 고기맛과 된장찌개는 환상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엉터리’라는 말을 영어로 번역하면 무엇일까요 ???
제가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는데...
(제가 가끔 엉뚱한 생각을 합니다. )
영어 중급자인 저도, 그리고 상급자인 심재홍님도
마지막으로 영어권에서 생활해온 유창근님도
번역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며칠 후, 사전을 찾아보니 가장 가까운 말이
영어로 FAKE라는 말이 있는데...
굳이 해석하면 “외양을 꾸며 잘 보이게 한다.” “속인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어감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죠 ???
제 생각에는 영어로 대체할 낱말이 사전상 없다고 생각됩니다.
‘엉터리 소고기집’에서 지상최고의 고기맛을 알았다면
유창근님의 ‘엉터리 오디오’ 조합에서 가장 맛있는 소리를 들은 것 같습니다.
[하하하하하....엉터리 오디오에서도 맛있는 소리가 난다 !!!]
우리집에 돌아와서 저의 소리를 들으니 자꾸 저의 집 소리는 수입산 스테이크 맛이고.
유창근님의 소리는 엉터리 한우소고기 맛이라는 생각이 맴돌더군요 !!!
다음에 다시 한번 엉터리 음악과 엉터리 소고기를 맛볼 기회를 꿈꾸며
엉터리 오디오맨이
이번 정모에 대한 소감을 마칩니다.
그리고 저는 유창근님에게 뿜뿌질 안했습니다.
항상 수도권에서 수도물만 마시고 자라서
뿜뿌질 할 줄 모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