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에서 라이카를 한다는건 정말 참담한 일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비싼데다 환율까지 급상승하는 바람에 들여 오질 못해서 얼마전 부터는 라이카 관련 제품들 새것은 아예 볼 수가 없더군요.
그 와중에...작년 초에 나와 한바탕 난리 법석을 떨었던 D-Lux3의 후속 모델인 D-Lux4 가 얼마전 국내에 들어와 또 한번 벌집을 쑤셔 놓는군요.
그런데 들어 오자마자 몇일 되지도 않아 계속 품절이라하여 포기 하고 있던 중...며칠전 필터 하나 구하려고 들른 샵에서 우연히 하나를 발견...
얼떨결에 챙겨 오긴 했는데...그러면서도 그 동안 쓰던 D-Lux3 보다 나아야 얼마나 나을까...똑딱이가 다 그런거지...사진 내공 부족이 문제이지 연장 탓할일일까 하면서 반신반의...괜한 짓 한건 아닐까...
그런데 가져와 살펴 보니 이건 업그레이드 모델이 아니고 모양만 비슷할 뿐 모든게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더군요.
놀라운건 결과물 입니다...
왠만한 DSLR이 울고 갈 지경...구라핀, 저채도니 뭐니 이런건 아예 신경 쓸것도 없고...
무엇보다도 크론 특유의 쨍함과 디테일이 그대로 살아 있음에 경악....엘마와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게다가 24mm에 F2.0...광각 죽입니다.
이제야 정말 라이카 패밀리라 인정해 줄만 합니다...Leica say "Son of M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