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쓰던 시스템을 일부 보여 드립니다.
시스템 공개하기 별로 좋아하는 성격이 아닌데...
그 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개하게 되는 군요.
턴테이블은 이런 말씀드리면, 돌 던지실 것 같지만
좌청룡 우백호..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좌 모노, 우 스테레오 입니다. ^^
좌측은 독일산 Acoustic Solid [Solid Machine] 이고
우측은 같은 회사의 [Solid Wood] 적층목, 속도 조절계 붙은 버젼 입니다.
솔리드 우드에는 레가 RB-1000 (full 개조품) 달려있고요.
내부 배선은 스위스 오디오컨설팅사의 제품, WBT Next Gen 은단자, 단절없이 포노앰프 입력까지 연결하기위해 카트리지 리드선 부터 아웃 케이블까지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개조튜닝을 하니 웬만한 레퍼런스급 암대 부럽지 않습니다. ^^
가격대 성능비를 효율적으로 끌어 올리려는 것 때문에 이러한 짓거릴 하게 된 셈이죠.
승압트랜스는 영국의 Stevens & Billington 'TX-103' 이란게 최근에 조금 유명해졌는데, 그것을 가져다가 캐나다 Bent Audio에서 튜닝해서 만드는 Mu 입니다. silver 버젼이고 이것 역시 국내 장인의 개조품 입니다. in, out 단자 모두 WBT Next Gen Silver, 출력 케이블은 하클표 실버불렛 1미터...
스테레오 카트리지는 고에츠 Rosewood Signature.
얼마 전까지 1년 넘게 Lyra Parnasuss D.C.t를 쓰다가 지금의 턴테이블과 암대의 매칭이 고에츠 쪽이 좋아서 그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솔리드 머신에는 자체 암대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고, Lyra Helikon mono로 연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솔리드 머신 7시 방향에는 RB 300.. 역시 개조품이 카트리지 미상착 상태로 대기 중입니다.
암대는 총 4개를 쓸 수 있도록 준비 되었으며, 현재는 SME 암보드가 하나 놀고 있습니다. (중앙 부근 참조) 조만간 SME V 가 장착될 예정입니다.
라인 프리는 독일산의 Trigon.
포노 스테이지는 CAT SL-1 시그니처 mk2, (개조품)
승압트랜스는 Mu 실버 버젼 (5배 승압 / 임피던스 설정치는는 90옴)이고요.
케이블은 하클표 실버불렛 인터 커넥터 1.5 미터 2개 / Elrod S3, 오디언스, XLO 등 기타 파워케이블 잡다하게 한세트 입니다.
일단 프리 설치 하기 직전의 시스템 사진 두 컷 올려 봅니다.
약간의 설명을 더 드리자면...
CAT 포노단은 입력게인이 너무 낮아서.... 승압을 걸어 줘야 합니다.
CAT의 좀 애매한 게인 설정치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하여간에 승압을 걸어 놓은 CAT 포노단의 성능은 $6,000의 BAT, Lamm, Audio Research
Manrey 등의 포노와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수 년동안의 비교 결과물 인셈이죠.
대신 임피던스 조절이 가능한... 그리고 상성이 매우 잘 맞는 승압트랜스를 연결해야만 합니다.
20종에 가까운 승압트랜스를 붙여보고 이짓 저짓 해본 결론이 바로 Bent Audio Mu 승압 트랜스입니다.
트라이곤 프리 + CAT 포노 + Bent T-103 silver 조합은
가격대비 성능이 너무나 훌륭한 편이라 동급에서 정말로 다른 대안은 없었습니다만....
프리앰프는 CAT의 라인단이 포노단 만큼 매우 우수합니다.
1년 전에 우연치 않게 입수한 트라이곤의 라인단에 CAT 포노를 물려보니 해상도와 공간감이 대폭 증대하여 포노단과 라인단을 분리했습니다. 트라이곤에 리모컨 기능이 되어서 편리성도 있었고....
자... 지금까지 버티어 준 이들 녀석들을 이제 마감하고
꿈에 그리던 그 뇬(?)을 install할 시간이 다가 왔습니다.
저리 비켜라! Trig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