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tzeel(6) -Phono Stage
이 뇬(?)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내장된 포노부 였다.
라인 스테이지도 수준급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여기에 Bonus로 달린 실력이 상당한 Phono Stage!
구매욕을 자극시키에 충분했다. (일전에도 말씀드린바와 같이 Dartzeel 포노는 나에게 생명줄이나 다름이 없었다.)
주력 카트리지로 새로 맞이한 Airtight와의 매칭을 위해
턴테이블 세팅을 이리저리 해보았다.
넓어진 대역폭, 광할한 사운드 스테이지. 극도의 해상도.
피곤하지 않은 매력적인 음감.
몇몇 사람이 다녀갔음에 나쁘지는 않다고들 했다.
다만, 개인적으로 지금껏 수많은 아나로그 장비들을 경험했던 본인에게는
중역의 밀도가 아주 약간 아쉬운 면모가 있었다.
Wide Range 이긴하나 심도가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작은바램?
그래서 이뇬 안에 들어가 있는 포노를 연구해 보기로 했다.
Dartzeel의 메뉴얼을 살펴보았다. 포노보드에 대한 내용이 전무했다. (-_-)
웹을 뒤져보니 Sixmoon.com의 리뷰의 끝부분에 아래와 같은 문답이 있다.(여기에도 포노 세팅 변경법에 관한 자료는 없었다.)
Q: Can the phono preamp settings be changed by the end user?
A: We can do it at the factory but if the end user can use a soldering iron, he can change it himself.
Q: What about phono gain?
A: The maximum phono gain is 66dB plus an additional 13dB in the line, so you have a lot of gain available.
Q: Resistive phono loading?
A: We have four resistors that combine for many loads from 100 ohms to 47k. There is no capacitive loading because the new MM cartridges do not require it. We do have an optional capacitor to kill RF interference.
Q: Again, is the resistive loading user changeable?
A: The end user can do it but it is better that we set it up. The standard configuration for MC is 60dB of gain and a 330 ohm load - a good standard.
기본 세팅은 330옴이고, 60dB의 입력게인. (제작사의 기본적이고 평범한 수치값이란다.)
중역대의 밀도가 조금 부족해 보이는 것은 330옴의 임피던스 로드 값을 변환해주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임피던스 로딩은 에어타잇 PC-1 카트리지를 고려했을때 80~130옴 사이, 65dB의 게인으로 바꾸어 보고 싶어졌다.
이윽고...
서울의 김민수 옹을 초대했다. 요즘 사업장을 하나 더 확장해서
너무나 바쁘다는 그를 초빙하기까지 무려 한달을 기다렸으니.... 나~ 원 이거... 너무 느려 이거....
혼자서도 지지고 볶고 할줄 알았으나,
김민수 옹에 대한 신뢰감은 여태껏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았으니....(인간으로서의 손놀림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그 벽을 넘어버린 도인. 알 만한 사람은 다 알 것이다.)
하여간에 비싸고 맛있는 보양식으로 꼬셔서. 몇 일 전에 간신히 모셔왔다.
6개의 육각너트를 조슴스레 열어서 이 뇬(?)의 배롤 따보니...
흠~~~별거 없다.
(파란색의 capacitor 네개가 보있는 두개의 기판이 바로 포노 보드 이다. 좌측으로 첫번째와 7번째 보드 그리고 보드들 앞에 있는 네개의 검은색 물체가 바로 배터리 이다.)
주 기판에 수직으로 가지런히 꼽힌 보드 몇장이 보이고 전면부에 배터리 4덩어리....
샤시의 가공 수준은 스위스산 다움의 정교함이 있었다.
이제 봉아무개와 민수옹은 포노 보드를 유심히 살펴본다.
모듈 형식이라해서, 컴퓨터의 사운드카드 즈음으로 하나 꼽혀 있을 줄 알았는데,
신호선 몇개는 납땜으로 연결을 해야만 하는 것이었다.
즉, 쉽게 착탈이 되지는 않고,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야 한다는 것?
포노 보드를 더욱 세부적으로 자세히 살피니...
포노 카트리지의 설정 타입 (MM / MC select)
포노의 입력 이득 (input gain)
포노의 임피던스 부하 (Impedance Load)
세가지를 변환 할 수 있었다.
납땜 방식으로...... 특이한 것은 임피던스 설정 값은 병렬로 하여 세부적으로 세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설정 값이 기판에 적혀있지 않았다. 뭔 비밀이 이렇게 많은지....(유저 인터페이스의 이러한 부분은 감점대상 이다.)
흔히들 쓰는 조그마한 딥 스위치가 아닌 납땜을 고집했을까?
민수옹 왈 "다즐의 내부 배치나 여러제반 사항들을 관찰 했을때, 음질을 우선시한
여러가지들을 예측해 볼 수 있는데, 포노보드의 설정치 변경은, 납땜 방식이 접촉저항등을 발생시키지 않아 음질에는 납땜만큼 좋은 것은 없을 걸? 다만 조금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약간은 수긍이 가지만 조금은 번거롭다! -_-;
오늘 이른 아침에
Dartzeel 이 뇬을 만들어낸 개발자와 접촉을 시도하려고
웹에 가서 이리저리 뒤지던 도중에....
그렇게 인터넷을 찾아 해매던 포노에 관련한 자료가 자사의 웹의 업데이트 된 메뉴얼에 있더라.
이런것을 두고 등잔밑이 어둡다고 해야겠.... ㅡ,.ㅡ
(된장. -_-; 내가 가진 유져 매뉴얼에는 없더만...)
Dartzeel 사용자 들을 위해 사진과 함께 공개하오니,
메뉴얼이 필요하신 분들은 300kb 정도의 PDF파일인 ver 0.93으로 다운 받아보시기 바란다.
성격 급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사진을 덧 붙이니 참고 하시길...
금일 저녁에,
WBT보다 비싼 은납인 "문드로프 실버/골드"를 구해다가 로딩 값과 게인 값을
조정해 볼 참이다.
중역의 밀도만 조금 더 붙어준다면 금상첨화이겠거늘....... ^^;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