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프린스 길들이기(1)
한센을 처음 본 순간 그 아름답고 순수한 자태에 매료되어 그 비싼 가격을 지불하면서도
소리한번 못들어보고 구입하였습니다.
(쥔장왈 케이블이 먼저 팔려 들려줄 수 없으니 맘대로 하라 하더이다.)
그런데, 쥔장이 아닌 저넘의 포스에 압도당하여 그냥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기대 가득한 마음으로 당시 가지고 있던 데논 dvd5000, 삼성엠페러 프리, 마크23.5l 앰프 등에 연결하여 소리를 들었는데....[ㅎ---당시는 빈티지였어용 ]
처음에 너무나 당황하였습니다.
악 !!! 이게 뭐야 !!! 저역이 하나도 안나오자나 !!!
[참고로 한센프린스는 6오옴으로서 구동력이 강한 앰프가 필요하다고 함, 된장할 6오옴앰프는 처음봅니다.]
물건을 판 쥔장도 시집보내기 안타까워 울집까지 와서 같이 소리를 들었었는데....
어엉. ??? 울집에서는 저역이 ‘쩌렁’ ‘쩌렁’ 했는데 ?????....라며 말을 잇지 못합니다.
그러나 다행히 중고역에서 나름데로 정갈한 소리가 나와주길래....
저역은 다음에 튜닝하자 마음먹고 나름 실망하면서.
[“그래도 저놈이 혹시 ‘씨비스켓’같은 불후의 명마일 수도 있자나 ???”]
라고 위로하면서 ....
(한편으로론... 독백 : 이 ### 어려운 ‘펭귄’ 시련의 시기에 내가 미쳤어 !!!)
그리고 마침내 ‘즐거운 바꿈질’ 끝에 소스기를 cectl1x 및, 카운터포인터 dac10e로, 파워앰프를 ‘어큐페이즈p7000’으로 업그레이드 하자 저역과 해상도가 살아나면서 자기의 모습을 과시하기 시작하더군요.
얼마후, 프리앰프를 마크26s로 교체하자 그야말로 제가 생각한 음이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에 프리앰프는 리모컨으로 볼륨조절이 가능한 (주로 tv화면과 오디오를 동시 시청하기에 , ㅎㅎㅎ 게으른 “멀티플레이어”입니다.) 380sl---->mbl5011로 교체하였는데, mbl프리가 의외로 음장감과 해상도가 탁월하였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저의 마음은 튜닝의 마직막 단계인 저놈의 dac를 업그레이드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cectl1x는 상당히 인상적인 놈이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