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를 구입하는 것도 일종의 취미생활이 되어간다.
이것도 하나의 쇼핑벽이라고나 할까...
특별한 일없이 음반매장을 들러 눈에 띄는 것 없나 휘휘 둘러보게된다.
요즘은 블루레이를 제일 많이 사는 편이라, 일단 블루레이 코너를 훑고,
특별한 것이 없으면 음반 코너를 돈다.
딱히 살 것도 없지만 그냥 또 훌어본다.
껍질도 벗기지 않은 것들이 집에 그대로 있는데...
오늘은 Bonny M 이 눈에 들어온다.
6장짜리도 있고, 3장짜리도 있고...
어라 한장짜린데도 좋은 노래는 다들어있다.
"The magic of Bonny M."
Daddy cool, Sunny, Rivers of Babylon, No waman No cry,
Brown girl in the ring, Happy song, Holi-Holiday, Mary's boy child...
집었다 놨다를 몇번한 후 계산대로 향한다.
"이런건 엘피로 들어야 제맛인데, 이거 몇번이나 듣겠나", 이런생각도 있지만,
이걸 들고 집에 들어가면... 튜닝을 다시 해야할 것 같은 얘감 때문이었다.
집으로 가는길에 차안에서 잠시 들어본다.
이런류의 베스트앨범은 오리지날녹음과 다른 짝퉁들이 가끔있기에 잠시 긴장하면서...
흠... 익숙한 소리들...오리지날이네...
볼륨을 좀 높였더니 바로 로라장이되고, 바로 디스코장이 된다.
귀를 좀 시끄럽게 자극하는 것 까지도 비슷하다.^^
집에서 들어보니 아까와는 다른 고급스런? 소리가 난다.
하지만 여성보컬의 목소리가 쪼~끔 얇다!!
한밤중임을 알지만 볼륨을 살짝 높여본다. 역시 얇다.
지난번 저역을 확장시키면서 중역의 두께감이 좀 줄어들었던 모양이다.
오래전부터 귀에 익은 노래를 들으면 시스템의 단점이 쉽게 드러나기 마련이다.
케이블? 단자? 종위치? 받침대?.... 어떻게 중역의 두께감을 증강할지 고민중이다.
가능하면 있는재료로...돈안들이고...큰 노가다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