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Boris Berezovsky 라는 기인? 피아니스트를 만났습니다.
에술의전당 콘서트홀. 제 2번 협주곡의 밤...
보통은 한곡만 하는 것이 보통인데, 두곡도 아닌 세곡을 하루에 연주했습니다.
쇼팽 2번, 라흐마니노프 2번, 그리고 브람스 2번.
인터미션도 라흐2번 이후에^^ 한번.
쇼팽을 치다가 피아노줄이 하나 띡~ 하고 끊어지는 사고? 가 있었는데,
연주자가...오케스트라 하는 부분에서 끊어진 줄을 재빨리 제거해내더군요 ㅎㅎ
덕분에 쇼팽끝나고 멋쟁이 조율사 두분이 나오셔서 끊어진 피아노줄을 교체하고 조율하는 모습까지...
연주홀의 음향상황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라흐마니노프 2번의 쾌감을 전달해주는데는 충분했습니다.
어제, 오늘 간만에 오디오를 틀어놓고 튜닝에 들어갔습니다.
피아노 연주에 대한 느낌을 잘 살려보고자...
피아노라는 악기가 연주하기 어려운 악기라지만, 재생하기도 쉽지는 않은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