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B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진공관.
아니 300B의 대명사 미국의 웨스턴 일렉트릭.
참으로 수없이 많은 명관들을 배출해낸 제조 회사입니다.
40년대 각인관은 가격이 기백에 이르는 고가에 거래되고 있고
50년대 관들은 300정도에 거래되는 것 같습니다.
중고 제품이라 사용시간, 제품 상태 등을 정확히 알지 못하므로
상당한 모험을 감수하고 구해야는데
구관은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최근에 웨스턴일렉 트릭에서는 명성과 인기에 걸맞게
새로이 복각한 300B를 출시하였는데
페어에 900달러 이며
현재는 공장에 불순물이 새어 들어가
2~3년간 복각 진공관도 제조가 어렵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전반적인 평가가 (저는 제 룸에서 직접 들어보질 못했습니다. 오래전에 동호회 분들 댁에서
지나가는 수준으로 잠시... 몇번 경험해봤을 뿐...)
중역이 달콤하고 윤기있어 상당히 좋은 반면 초저역과 초고역의 대역폭이 아쉽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그럴 법도 한 것이 그 당시의 재생하던 빈티지 오디오 기기들을 보면
웨스턴의 재생 대역폭으로도 충분히 커버되었을 것 같습니다.
복각 WE 300B도 입수하려고 했으나
300B 진공관 컬렉터 매니아로 변해가는 것 같아 꾹 참았습니다. -_-
맨위의 사진이 바로 그 놀라운 가격으로 거래되는 구형 300B 오리지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