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죄은것 같아 글쓰기도 민망합니다.
누구나 첫 마디가 그렇지만 개인적인 일로 바쁜일들이 좀 있어서.....
자주 찾아 뵙지 못했습니다.
난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때 때때로 "하하" 똥싸러 갈 시간도 없이 바쁘었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는데 결국 나도 그 꼴이 되어 있었나 봅니다.
모두 잘 계시었지요?
지근거리에 있는 광양, 광주도 지대로 가 보지도 못하고 여엉 힘들게 사는 이 꼴이 무엇인지
몰라도 이게 천성인가 연세?가 들어갈 수 록 더 바쁜것 같으니
이것이 능력부족은 아닌가 자신을 경계해 봅니다.
이번주는 오랫만에 나들이 한번 했네요.
대명리조트에서 세미나가 있어 군산대에 먼저 들러 하루저녁 요기를 했는데
군산의 밤이 심상치를 않더이다.
와아 요샌 천지가 개벽한 곳이 많은 지라 특별하다고 볼 수는 없다 할찌라도
광란의 밤, 군산의 라스베가스?
다가 아니고 일부 터가 그랬다는 마리여어.
그리 하루밤을 보내고 부안 대명리조트를 향해 가 채석강을 비롯해 바닷바람으로
콧바람좀 쏘이고, 전국 미쓰, 미쎄스들이 모인자리라 괜한 가슴만 설레이면서
전날 음주가무한 기운이 있어 일찍 잠들었는데 "테레비"가 난리를 쳐 눈을 떠 보니
고흥 점암 촌놈 지성, 박지성이가 평소에는 절대로 넣도 못할 꼴, 꼴을 넣는 것입니다.
진짜 신기했어요.(조 꼴 어찌 너 쓰가 이?)
그런데 잠이 오꺼여? 보고 또 보고, 캬아 계속 그것만 틀어나라 지바알......
그렇게 또 날을 새우고, 다음날 세미날 마무리 하고 서울에가 잠깐 만나야 될 사람이 있어
만나고, 곧바로 다시 내려오면서 신나라에 들려 뭐 없나(고속버스기다리며 살펴보는데)
들어볼 수 있는 몇장의 시디가 있어 들어 보는데 어 이거 괜찮네.
앙상블 디토(용재 오닐이 이끄는 실내 악단)가
저번달에 발매한 것인데(제목:디토 카니발)
CREDIA에서 녹음을 했네요. 녹음장소는 호암아트홀에서 했다는데 상태가 괞찮아요.
나의 무지인지 몰라도 크레디아는 처음 들어본것 같기도 하고 이 정도 녹음실력이면
국내사로서 칭찬할 만 하네요.
생상스 동물사육제, 라벨의 어미거위,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모음곡
오랫만에 여유로운 토요일을 맞아 볼륨 시원히 올려놓고 순천말로 맷판 지금 돌리고 있네요.
광양에서 이토루미 & 노보토니 듀오 연주회가 있다고 기꺼이 연락해 준 민장성께 감사드리며,
장선이 형님도 같이 하지 못해 미안함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방짱 미안히어 자주 문안인사 올릴께에.
방식구들 모두들 잘 계시리라 믿고 함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순천 배금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