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 Diamond....
Sig. 800과 동고동락을 한지 오래되었건만....야가 바람이 난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새끼를 보니 피부색이 어미와 많이 달라서....도대체 이녀석이 애비가 누구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어미와 성질과 목소리가 많이 닮아서 그 새끼인줄은 알겠는데....
어제 저녁에 어미를 눕혀놓고 신발도 갈아 신겼습니다.
이젠 나도 힘이 빠져서 눕히는데만 해도 땀 비질거리면서 죽을동 살동했습니다.
그래도 애비가 누구인지 절대 말 안합디다.
궁금해서 죽어부러란 소리인지....ㅠㅠ
새끼의 목소리 듣느라고 어미는 조용히 시켜놨지요.
내몸이 천근만근....그래도 뭐가 그리 궁금하다고 아직도 이렇게 고생고생하면서 살아가는지....
새끼는 바닥에 바인딩포스트가 바닥에 있어서 결선을 하고 나면 다시 빼기가 번거롭군요.
바닥은 포인트가 다섯군데로 스파이크와 실리콘 비슷한재질...이 두가지의 신발이 제공되는군요.
800에서는 플레이트형으로 점퍼가 제공되었는데 다이아몬드에서는 이쁘게 선재를 만들어서 양끝단에 바나나플러그를 달아서 제공해주네요.
소리 성향은 기본틀이 모자간에 비슷하고 Sig.다이아몬드는 풀레인지처럼 음이 한곳에서 나는듯 깔끔 단정한 잘 다듬어진 소리를 내주네요.
여기에 사용된 저역의 캐블라콘은 상당한 진화를 한듯합니다.
우리나라의 방이나 거실에서 듣는다면 800보다는 훨씬 운용하기 쉽고, 저역에 대한 특별한 집착이 아니라면 들여도 후회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