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글 올라오는것도 뜸하고 해서
저의 잡다한 일상을 올려봅니다.
지난주 벙개 담날 토욜 오후 일 을 마치고 커피를 뽁고 보온병에 담아
남해의 끝자락인 미조항으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집사람과 막내랑 셋이서요.
미조항은 두번째이고 물은 맑은데 낮에 한 번도 올기회가 없어서 어느정도로 아름다운지
직접보지 못하고 짐작만해서인지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물때를 잘 맞춰서인지 낚시대를 넣자 마자 볼락이 입질을 시작합니다.
정신없이 입질이 와서 저녁때 근처 중국집에서 짜장면 한그릇 시켜먹는다는 계획도
잊어 버린채 12시까지 낚시만 하다 틈날때 커피만 홀짝이다 왔습니다.
막내는 몇 마리 잡고는 차에서 자버리고...
간간히 가지는 커피타임도 좋지만 낚시를 할 때 목이 많이 마르더군요.
이때 마시는 맥주 한 캔은 정말 최고의 휴식인듯 합니다.
전갱이가 잡히고 간간히 볼락이...
한 달 정도 지나면 본격적으로 볼락 낚시철이 될 듯 합니다.
볼락회 먹어 보신분 별로 없죠?
정말 달콤하고 부드럽더군요. 최고로 치는 사람도 있더이다.
전갱이 드시고 싶으신분들 손 드세요...ㅋㅋ
구워드시면 전어보다도 휠신 고소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