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이 너무 좋아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이 시각까지 음악을 듣다가 문득 소리통이 안정이 되어서
이리 글을 써봅니다.
동안 753c를 따라오며 그저 듣기만하다가 이제는 나만의 확실한 소릿결이 나와 너무나 기쁩니다.
탄노이의 음색에 아직도 못 빠져나오는 중생이지만 외도 아닌 외도로 제 귀가 호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소릿통내부의 변화로 인해 이런 자리잡은 소리가 나질 않나 생각되오며
동안의 소리통 변화과정을 소개합니다.
드라이버를 806a 16옴으로 바꿔줬습니다.
과거에는 kinap 1a-20(24옴)이였으나 너무나 부드러워
제가 주로듣는 쟝르의 표현에 밋밋한 감이 있었습니다.
또한 젠센우퍼의 깊은 그윽한 맛을 뽑아 올리질 못하여 내심 풀이 죽어도 있었고요^^
하지만 워낙 기본에 충실한 네트웍을 믿고 시도한 결과 만족할 만한 설레이게하는 소리속에
매일 묻혀 삽니다.
몇일전에 양모를 통안에 넣어서 양질의 저음과 잘 잡혀준 대역이 나오는 걸 몸소 느끼며
빈티지의 멋스러운 맛을 누리고 있습니다.
훌륭한 정류관을 하나 소개해 올립니다.
Chelmer 5u4g 입니다. 베이스가 특이한 5u4g이며 u52도 중역대가 훌륭하지만 이 녀석은
중역을 확실하게 보듬어 주는 관입니다. 주위에 보이시면 꼭 낚으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김박중님이 만드신 통이 울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꽤 걸리네요..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