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적님댁 모임 사진

두번씩이나 연기를 했던 싱원장댁 모임을 오늘 했습니다.

평일날 근무하고 저녁에 다른일로 광주에 다녀오라고 하면 영 재미없을껀데..

좋아하는 취미 관련이라서인지 피곤한지도 모르겠네요. 그것 참!

오늘사 말고 동행하기로 하신 드라곤성님에게 돌발이 발생하는 바람에 7시반경에야 광양에서 출발을 했습니다만, 1시간 정도 음악을 들어보고 자정전에 다시 광양에 도착했습니다.

순천에서 장선성님과 배샘께서는 버스로 먼저 오셨고,

광주에서 모노님과 백선생님(?) 참석,

광양에서 드라곤성님, 계홍성님, 글고 저..

평일 모임치고는 많이 참석했네요..

CDP 이후에 등장한 음원 재생 기기중 하나인 린 클라이막스를 처음으로 들어봤구만요.

LINN사의 제품은 작고 깔끔 정교한 모습이 특징중의 하나인듯 한데..

저도 린 이케미를 몇 년 동안 사용한 경험이 있었지만 클라이막스는 이케미보다 더 작고 어찌보면 귀엽게 생겼더군요.

여러가지 음원 또는 여러날 들어보지 않고 단편적인 음원을 짧은 시간들어 봤기에

뭐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매우 부드럽고 유려한 느낌인지라 여성으로 치면 아주 우아하면서 또한 정갈한 귀부인?

소편성 곡에서는 뒷배경이 조금 심심한 느낌도 들었는데 대편성에서는 조금의 뭉침 현상도 없이 깔끔하면서도 모든 소리를 표현해주는 굉장한 성능을 펼쳐보이더군요.

광대역에서 유감없는 능력을 발휘하는 시그팍곡곡과의 궁합이라서 더욱 장점이 부각되는듯..

그런데 소리의 감촉이 너무 매끄러워서 생생한 맛은 약간 반감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일한 곡을 와디아 861과 비교를 했을 때 그렇더라고요..

도대체 어떤 소리일까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오늘 좋은 기회를 맹글어주신 싱원장님께 특별히 감사드리며..

바쁜 평일날에 참석해주신 성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