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친하게 지내던 지인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저, 파워 코드 내보낼려고 하는데..."
전부터 욕심내고 있었던 넘입니다. JPS LAB DIGITAL AC POWER CORD......
"그거 내칠 때 저희 집 앞에 버리세요." 라고 심심하면 말했으니, 저한테 전화 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어쩌지.... 아직 캐리도 안 왔는데....'
"넵, 제가 하겠습니다. "
'어차피 언제 해도 해야 하는 건데, 그래도 아는 사람한테 하는 것이 낫지....'
주소를 불러 준 다음 날...
"저... 아나콘다도 내보낼 건데, 지금 다른 사람한테 연락이 왔거든요. 혹시 생각이 있으시면...."
맞다. 그러고 보니 전에 아나콘다도 얘기한적이 있었지... 그러고 보니 캐리는 발란스 단이 없네.... 인터는 어차피 사야 하는 상황인데.... 그렇지만.... 하~~ 쩐이 부족한데... 하지만 지금 산다는 사람이 있다는데... 지금 놓치면, 언제 또 기회가....
"하고는 싶은데 쩐이...."
"좀 있다 주세요.. 어차피 아는 사이인데...."
헐... 외상이 된단다...
"네, 제가 하겠습니다."
이런... 충동구매(?)를 해버렸습니다.
저희 가족들이 알면 기절할 텐데요.. 저희 가족들은 제가 가진 기기들의 가격을 모릅니다. 그저 아마 100만원은 넘는 것 같다는 정도.... -.-;;;;
그런데, 전깃줄이 그 값에 육박하니...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해야 겠지요??
전에 비르고를 시집 보내고 927BE를 들일 때...
어머님 왈..
"얘, 그거 왜 가지고 나가니?"
"네, 누가 바꿔서 들어 보고 싶다고 해서요..."
"그래?? 그게 다 그거지, 바꿔서 들으면 뭐가 틀리냐??"
"......." -.-;;;
바꾼게 맞기는 맞지요... 차액 교환... -.-
그런데 며칠 전 제 동생 왈
"오빠, 전에 꺼 그거 언제 가져와??"
"헉... 왜???"
"난 전에 꺼가 더 좋은 것 같애. 이제 그거 그만 달라고 해."
이런.. 변이 있나..
"왜?? 이게 더 좋잖아.. 넌 전에 꺼가 더 좋아??
"응. 난 옛날 께 더 좋은데..."
"저기 말이야... 사실은 오빠꺼가 조금 더 싼 거야."
"근데, 그 사람은 왜 바꿨어??"
"........" -.-;;;;;;;;;;;;
"이건 좀 싼티나."
헉!!!! 싼 ! 티 ! 나 !!!!!
이게 얼마짜리인데, 싼티가 난다니....
아무래도 조만간 귀티나는 걸로 소리통의 바꿈질신이 내릴 것 같은 불길한..... 예감...
근데 그 때는 또 뭐라고 하지요???
P.S. : 그래도 전깃줄 바꿨으니 좋은소리 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