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노이 스털링 HE를 튜닝하면서 좋은 시스템을 구성하는데에는 얼마만큼 소리통의 비중을 줄일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고 말씀하셨던 모 선생님의 말씀을 절감하면서 스피커를 다운하고 소스기기를 업하고자 장터를 전전하고 있었는데....
이 넘이 나가기도 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소스기기가 떠버렸습니다. 에소테릭 DV-50.....
얼마 안되는 소스 중에서 SACD 의 장수가 30장을 훌떡 넘어버리면서 쓸만한 SACDP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던바 DV-50의 등장은 (그것도 장터 최저가로...) 저로 하여금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소리통이 나갔다면 별로 고민할 일도 아니지만, 이넘은 나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벌써 지름신이 강림하면 막대한 재난이 예상되는바 고민을 아니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역으로 소리통이 금방 나갈것 같지 않다는 예상이 지름신을 오히려 당겨 오게 하더군요...
그저께 그냥 가져왔습니다. ㅡ.ㅡ;;
다행인것은 이넘... SACD가 고음질 음반이라는 것을 단박에 알려 주더군요.. 그동안에는 SACD 가 과연 SUPER AUDIO 였는지 잘 몰랐었거든요.. 헐.. CD 듣기 힘들어지겠습니다. CD 음질도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200만원대 CDP 수준은 유지해 주는 것 같더군요... 한가지 단점은 매뉴얼이 영어라는.... 저거 언제 읽고 기능 다 익히게 될는지, 걱정됩니다. 스피커나 CDP 매뉴얼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두께를 가지고 있더군요.. ㅜ.ㅜ
지름은 방출로 귀결된다더니.. 에소테릭 덕분에 CDP, DVDP 모두 저희집에서 쫓겨나게 생겼습니다. *^0^*
그런데, 언젠가는 한 번 들이리라던 마크 383 이 오늘 또 떳습니다. 또 장터 최저가로... 다행인것은 부산이더군요. 사실 소리통 나가면 저 넘 필요도 없지만요... 그래도 마크의 소리를 한번은 들어보고 싶다는 저 깊은 곳에서 들리는 소리...
근데 G08 도 떳어요... 이를 어째~~~~ ㅠ.ㅠ
저 넘 들일려면 깡통 소나타 팔아야 하는데, 오디오 때문에 잔차 타고 다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름신...
제발.. 순서대로 와주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