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파일 탐방] 존재감 있는 소리를 찾아서 - 1부
하이파이나라 방장 동백꽃단주님

오디오파일 탐방이라고 해서 오디오파일 분들을 찾아뵙고 그분들은 어떤 환경에서 음악을 듣는지 그런 거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는 시간으로 찾아가 뵐 분은 네이버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오디오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는 “하이파이나라” 방장이신 “동백꽃단주”님을 보러 충남 아산에 내려왔습니다.

닉네임 “동백꽃단주”를 쓰는 김민규 님 댁을 방문을 해서 한번 이 오디오 시스템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어: 하이파이클럽 한창원 대표
인터뷰이: 하이파이나라 동백꽃단주 김민규 님

- 안녕하세요.

동백꽃단주: 안녕하세요.

- 저희 오래간만에 뵙죠? 몇 달 만에 뵙는데, 제가 여기 아산에서 아마 처음 뵙을 때가 한 1년 전 정도 됐을 거예요.

동백꽃단주: 1년 6개월 정도 된 것 같아요.

- 지금 사무실에 별도의 오디오 공간을 멋지게 꾸며 놓으셨는데, 그때는 여기는 그냥 사무실이었고 댁에서 오디오를 하셨죠. 집에 있는 오디오 시스템을 저희 하이파이클럽 이매거진에도 시스템 소개로 한번 나갔었어요. 한 1년 만에 또다시 이렇게 아산에 왔는데, 오늘 날씨도 제법 춥고, 아무튼 덕분에 점심 너무 잘 먹었고요. 이렇게 저희 채널에 출연을 해주신 것 너무 감사드리고요. 저희도 이런 컨셉이 처음이라서 이걸 어떻게 해야 될까? 파일럿으로 한번 시도를 해 보는 건데요. 아무튼 오늘 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동백꽃단주: 예전에 저희 카페에서도 회원들 댁에 시스템을 좀 소개하고 싶어서 운영진들끼리 한번 상의를 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잠깐 시도해 보긴 했었는데 제가 이렇게 출연하게 될 줄은 몰랐고, 그래서 일단 제 시스템은 제가 잘 아니까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네, 그러면 일단 오디오파일이신 동백꽃단주 김민규 님의 오디오에 관련된 이야기도 좀 들어보고 또 하이파이클럽이 어떤 재미를 더해야 되니까. 저희가 요새 안수즈(Ansuz) 케이블을 본격적으로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여기서 오디오 시스템 이야기 듣고 음악 듣고, 그리고 오디오파일이 하는 뽐뿌. 안수즈 케이블과 여러 장치들을 같이 바꿔가며 들어보면서 어떤 변화를 느껴보는 그런 재미난 시간을 가질 건데요. 일단 간단히 자기소개부터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동백꽃단주: 네 저는 지금 현재 네이버 카페 “하이파이나라”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동백꽃단주입니다. 오디오를 시작한 지는 한 25년 정도 됐고요. 처음 오디오를 시작하게 된 건 부모님의 영향이 큰데, 저희 집안에 악기를 다루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아버님이 오디오를 오래 하셨거든요.

- 아 그러셨어요?

동백꽃단주: 고등학생 때 아버님 오디오를 물려받으면서 그전에는 마이마이(mymy)라고 하죠?

- 네 삼성.

동백꽃단주: 당시 카세트테이프를 많이 듣다가 CD를 접하게 됐는데, 너무 미디어적인 충격을 받아서 그때부터 오디오에 많이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 그럼 고등학생 때 아버님한테 받았던 오디오 시스템이 뭔지 기억은 나세요?

동백꽃단주: 나죠. 마루에 엄청 큰 거였는데 인켈(Inkel)에서 나오는 거예요.

- 아 인켈이요.

동백꽃단주: 그때 그거 받아서 너무 좋게 들었었죠.

- 그러면 그때가 1980년대~90년대 그렇죠? 

동백꽃단주: 그렇죠. 90년대죠.

- 90년대 그때 인켈, 태광, 아남, 롯데, 파이오니아(Pioneer) 등 당시만 하더라도 전축이라고 그러죠? 그때 오디오 전문 회사들이 꽤 많았었죠.

동백꽃단주: 그래서 아무튼 고등학생 때 아버님 오디오로 음악을 들으면서 나도 나중에 나이를 먹고 개인적인 공간이 생기면 아버지처럼 오디오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내다가 제 사업을 시작하면서 공간이 생기다 보니까, 그때부터 뭐 차곡차곡 시작을 하게 된 것 같아요. 

- 현재 “하이파이나라”라는 네이버 카페죠? 현재 대한민국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 카페로는 굉장히 활성화가 잘 돼 있는 그런 동호회 운영을 맡고 계시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주변에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동호인들과 좋은 교류도 하고 그런 어떤 장을 만들어주신 거니까 그건 참 오디오를 하시는 분들한테는 좋죠. 

“하이파이나라” 카페는 지금 네이버 카페에 들어가셔서 “하이파이나라”를 카페명으로 검색하시면 뜨는데요, 하이엔드 오디오와 관련된 좋은 정보, 그리고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그런 공간이니깐요. 이 인터뷰를 보고 관심이 있으신 분은 “하이파이나라”에 가입하셔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현재 사용하고 계신 오디오 시스템에 대해서 소개 좀 해 주시겠어요?

동백꽃단주: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메인 앰프는 단다고스티노(Dan D'Agostino)에서 나오는 모멘텀(Momentum) 시리즈를 제가 사용하고 있고요. DAC는 CH 프리시전(CH Precision)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네 덩어리를 사용하고 있고 스피커는 마르텐(Marten) 콜트레인(Coltrane) 3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이 가운데 있는 이 큰 놈도 소개해 주세요. 

동백꽃단주: 이것은 제가 이쪽 공간을 넓히면서 새로 추가하게 된 건데, 서브 우퍼입니다.

- 어떻게 보면 2채널 하이파이에 서브 우퍼를 쓰는 경우가 그렇게 흔치는 않죠. 그래서 이 서브 우퍼 얘기는 이따 또 따로 해보기로 하고요.

단다고스티노 모멘텀 HD 프리앰프와 모멘텀 M400 모노블록 파워앰프 이렇게 쓰고 계신데요. 이 모멘텀 앰프부터 잠깐 얘기를 해볼까요? 

동백꽃단주: 그러니까 제가 원래 추구하는 소리가 좀 복잡 미묘하긴 한데 이게 누구나 다 비슷하겠지만, 저는 어찌 됐든 밝고 경쾌한 소리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전에 에어(Ayre)라는 제품을 사용하다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약간 무게감이 좀 덜 했거든요. 뭐 바람에 흩날리는 이런 소리는 참 좋았는데.

- 그래서 어쿠스틱한 느낌은 좋았는데.

동백꽃단주: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로이코에 방문하게 됐어요. 제가 B&W 800 D3 사용할 땐데. 그래서 같은 스피커에 시스템은 다르지만 로이코에서 들었을 때 정말 제가 원했던 약간의 묵직함이 느껴졌거든요. 처음 보고 디자인에도 반하고 소리에도 반해서 잡지에서나 보던 건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제 시스템에 와 있게 됐어요. 

- 그리고 CH 프리시전을 소스기기로 지금 네 덩어리를 쓰고 있어요. 이 네 덩어리가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 건지 좀 설명을 해 주세요.

동백꽃단주: 메인 DAC가 있고 그다음에 아래 클럭이 있고 옆에 있는 CDT 하고 전원 장치가 있는데,

- 그러면 네 덩어리가 CD 트랜스포트 그다음에 DAC, 클럭, 전원 장치, 그렇게  네 개가 구성이 돼 있고 스피커를 마르텐 콜트레인 3. 사실은 뭐 한국 가정에서 쓸 수 있는 마르텐의 플래그십급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스피커죠. 이 스피커에 대해서도 한번 어떻게 선택을 하게 됐고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설명을 해주세요.

동백꽃단주: 스피커가 제일 어려웠던 부분 중에 하나인데 제가 이 마르텐이라는 스피커는 예전에 듀크(Duke)라는 북 쉘프 스피커죠. 아큐톤 유닛이 좋다라고는 오디오파일들이 어련히 알고 있는데,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게 대부분 고가잖아요. 그러다가 우연히 지인분 댁에 가서 듀크라는 스피커 소리를 듣고 소리가 좀 세련되게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머릿속에만 생각하고 있다가 제가 원래 여기가 메인 청음실이었거든요. 그러다가 집으로 오디오를 옮기면서 잠깐 매지코(Magico)를 사용하다가 마르텐 밍거스(Mingus)라는 스피커를 접하게 됐는데 제 공간에 딱 맞다고 생각을 했어요.

- 그때 그건 저희가 한 1년 전에 방문했을 때 사진을 찍어 놓은 게 있어서 사진 자료는 나갈 수 있는데요. 정말 작은 공간에서 그런 음량으로 밸런스 있는 소리를 만들어냈다는 것에 사실은 개인적으로 충격을 받았을 정도로 초하이엔드 헤드폰 사용하는 그런 느낌.  뭐 표현이 어떨진 모르겠는데 정말 그때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거든요. 정말 좋았었습니다. 

동백꽃단주:  거기서 끝났어야 되는데 사람의 궁금증이 끝이 없잖아요. 그래서 원래는 계획이 밍거스에서 콜트레인을 들여놓기로 했는데 매장 사장님이 그 공간은 절대 안 된다 해서 테너(Tenor)라는 요 밑에 스피커를 쓰다가 이 공간에 왔는데. 저는 어찌 됐든 추구하는 게 공간을 좀 메워줘야 되는데 그런 맛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동일 브랜드에서 찾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여기까지 오게 되더라고요.

- 그러니까 추구하신 사운드가 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 굉장히 에너제틱한 그런 소리를 좋아하시잖아요? 그래서 이 서브 우퍼 얘기를 또 해야죠.

동백꽃단주: 서브 우퍼는 제가 카오디오를 상당히 오래 했었는데, 가정에서 쓸 거라고는 절대 생각을 못 했었거든요. 특히 AV에서는 사용을 했지만 하이파이 쪽에서는 좀 생소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공간이 좀 넓어져서 콜트레인에 있는 12인치 우퍼 두 발이 저를 좀 만족시켜줄 줄 알았는데 저한테 뭔가 모르는 부족함이 느껴져서 노력은 많이 했어요. 

개인적으로 케이블 보강도 해보고 전원 보강도 해보고 룸 튜닝도 해보고 여러 가지 하다가 마지막으로 한번 해볼까? 해서 서브 우퍼를 들이게 됐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공간이 허락하는 분들에게는 참 좋은 선택인 것 같고, 근데 보통 우리 나라 환경이 아파트에서 많이 오디오를 하니까 아마 이렇게 큰 우퍼는 좀 힘들 것 같고, 아무튼 저는 우퍼가 들어오고 나서 만족감이 상당히 좋았어요. 

- 우퍼 브랜드가 어디 거죠?

동백꽃단주:  퍼리슨(Perlisten)에서 나오는 서브우퍼인데 12인치 두발이 달려있어요. 여기에 지금 한 발이 있고 바닥에 한 발이 더 있어요. 

- 사실은 2채널 하이엔드 오디오에서 이렇게 서브 우퍼를 같이 운영하는 게 쉽지 않은 거거든요. 크로스오버 문제도 있고 이 대역을 튜닝하는 게 굉장히 어려운데 제가 잠깐 들어봤을 때 정말 서브 우퍼가 없는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밸런스를 잘 맞추셨더라고요. 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동백꽃단주: 그래서 일단 처음에 왔을 때는 그냥 막연하게 쿵쿵 대면 좋겠지 이런 마음으로 세팅을 했는데 이게 음악을 듣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피곤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존재감을 많이 줄였어요. 우퍼의 존재감을 줄이고 최대한 마르텐의 색깔을 내보자 해서 색을 내보고 거기에 약간 더해봤는데 저한테는 상당히 좋은 결과를 내줬어요.

- 저 뒤에 있는 뮤직 서버 PC는 직접 제작하신 거죠?

동백꽃단주: 제가 IT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직접 만들었죠.

- 아무래도 IT 쪽이시니까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 계시고 케이블이나 액세서리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시잖아요.

동백꽃단주: 케이블은 제가 지금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죠.

- 케이블도 보면 굉장히 다양한 브랜드들 에콜(Echole)도 쓰시고 포노 어쿠스티카(Fono Acustica)도 쓰시고 실텍(Siltech)도 쓰시고 요르마(Jorma)도 쓰시고 진짜 다양한 브랜드의 케이블을 갖고 조화를 잘 이뤘네요. 그러면 이제 고등학생 때부터 오디오를 하셨으니까 벌써 한 25년, 30년 정도 됐는데요.

동백꽃단주: 네 그 정도 됐어요.

- 그러면 오디오 시스템을 많이 바꿔보셨을 거 아니에요? 일일이 나열하기엔 너무 많을 것 같고 그동안 오디오 시스템을 바꾸면서 정말 기억에 남았던 오디오 시스템을 지금 이 시스템은 빼고 2개 정도만 얘기하면 어떤 시스템이 있었을까요?

동백꽃단주: 제 귀에 정말 충격이라고 하면 충격을 준 브랜드는 에어예요. KXR하고 MXR을 처음 들었을 때 ‘야 내가 그동안 음악을 헛들었구나’라는 생각을 처음 들게 해준 브랜드여서 한동안 에어를 많이 사용 했었어요. 그래서 구매해서 사용했었는데 지금도 제일 기억에 남는 브랜드는 개인적으로 에어가 제일 많이 남는 것 같아요.

- 굉장히 선이 고운 아주 고순도의 그런 음질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동백꽃단주: 스피커 같은 경우에는 포칼(Focal)을 예전에 카오디오 때부터 많이 해서 포칼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래서 지금도 기회가 되면 포칼로 한번 꾸며보고 싶은데 요즘 나오는 라인업은 저랑 잘 맞지 않아요.

- 오히려 예전 포칼이 더 좋았다는 거죠?

동백꽃단주: 예전 포칼 유토피아(Utopia) 라인들은 상당히 잘 맞았는데 EVO로 바뀌고 나서 저랑은 좀 안 맞는 성향이 있어서 그래서 개인적으로 아련한 브랜드가 스피커에서는 포칼이죠.

- 그럴 수 있죠. 추구하시는 어떤 음질 어떤 사운드의 기준 이런 게 좀 있을까요?

동백꽃단주: 사운드의 기준은 뭐 누구나 다 비슷하겠지만 악기 소리가 제일 중요하겠죠. 악기 소리가 얼마나 정확하게 나오고 그 악기 소리가 자기의 위치를 잘 찾고 있는지 그 깊이감 이런 걸 좀 우선으로 많이 봐요.

- 그러면 마지막 질문인데요. 기기라든가 케이블이라든가 아니면 뭐 어떤 것을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교체를 하고 그럴 때 중점적으로 보는 체크포인트랄까 그런 게 있나요?

동백꽃단주: 저는 정확하게 있어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제품이 자기 색이 없는 애들이에요. 앰프든지 케이블이든 자기의 존재감이 있어야 뭔가 믹스했을 때 소리를 만들잖아요. 근데 앰프도 그렇고 케이블도 그렇고 들어왔을 때 자기 존재감이 없는 애들은 저는 절대 사용하지 않아요.

- 그러시군요. 어떻게 보면 저랑은 좀 정반대인데 뉴트럴이냐 내추럴이냐 이제 그 두 마리 토끼잖아요. 그래서 저는 뭐든지 일단 중립적인 그런 성향으로 튜닝을 하다가 한두 개의 포인트로 어떤 음색을 집어넣는다든가 그런 걸 쓰긴 했는데 저와는 방법이 완전히 다른 얘기라서 되게 재밌는데요.

동백꽃단주: 쉽게 얘기해서 케이블도 마찬가지인데 고가의 케이블을 사서 꼈는데 존재감이 없으면 정말 허탈하거든요. 그래서 존재감이 있어야죠. 얘가 들어왔을 때 어딘가라도 자기의 색을 좀 보이면 듣다가 장단점이 보이면 얘한테 맞는 장단점이 있는 케이블을 찾아서 매칭을 해주면 되는데 아무튼 저는 존재감이 없는 제품을 쓰면 너무 힘들어요. 세팅하기도 어렵고요.

- 굉장히 일리가 있는 얘기네요. 굉장히 비싼 값을 지불했는데 딱 갖다 놔서 지불한 만큼 그거에 따른 어떤 보상을 받는 그런 부분이 중요하겠죠.

동백꽃단주: 그래서 예전에 욕도 많이 먹었던 부분 중에 하나인데 오디오 카페 활동을 하다 보면 이제 착색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케이블이나 기기 이런 것들이 뭐 착색이 없는 게 좋다는 말을 많이 하거든요. 근데 제가 오케스트라 공연을 갔었어요. 실제 공연을 가고 집에 와서 오디오를 듣고선 참 부질없다 느꼈어요. 착색보다는 어찌 됐든 오디오는 내 귀에 쾌감을 줘야 되는 게 우선이니깐요.

- 어떤 자기의 개성, 그게 설사 착색이라 그래도 나한테 맞으면 그걸 잘 조화를 맞춰서 튜닝을 한다는 게 굉장히 참신한, 약간 색다른 그런 거네요.

동백꽃단주: 그러니까 제가 특정 브랜드의 케이블을 좋아한다기보다는 고가 제품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집에 저가형도 많이 사용해요. 어찌 됐든 제가 지불한 그 브랜드의 케이블을 샀는데 그 브랜드의 색이 없으면 내가 이런 케이블을 왜 구매했을까 싶은 거죠.

- 그렇죠.

동백꽃단주: 아까 처음에 단다고스티노만의 소리가 있을 거 아니에요? 뭐 다른 앰프 브랜드하고 소리가 같다 그러면 저희가 브랜드를 고를 수 있는 방법이 없잖아요. 다 자기만의 특색이 있으니까 근데 그게 나한테 맞는지 안 맞는지가 중요한 거지 저는 브랜드들도 대부분 나쁜 브랜드는 없다고 생각을 해요. 다만 내 귀에 맞냐 안 맞냐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사실 콜트레인 3는 올 초에 저희 하이파이클럽에서 시청회도 했었고 저도 많이 다뤄봤는데 오늘 잠깐 들어본 느낌은 전체적으로 제 기준으로 뉴트럴한 소리. 작년에 밍거스 들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그때는 어떻게 보면 자기의 개성이 있는 그런 사운드였다면 오늘 들은 콜트레인 3 사운드는 제 기준으로 뉴트럴한 굉장히 밸런스가 좋은 그런 사운드가 나와서 약간 튜닝을 바꾸셨네 이런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그러면 이제 동백꽃단주님의 오디오 이야기는 여기까지 나눠보고 일단 저희가 음악을 몇 곡 같이 들어보고 아까 말씀드린 안수즈 케이블하고 장치들을 여러 개 갖고 왔거든요. 그래서 그걸 하나씩 바꿔가면서 소리가 어떻게 변화되고 어떻게 되는지 그런 어떤 재미있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리고요. 그럼 음악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동백꽃단주: 화려함은 좀 빠졌어 화려함은.. 아 짜증나! 왜 엄한 데서 얻어맞았네요. 훅 들어오네 그냥.

동백꽃단주님과의 인터뷰는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