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ICLUB, High-end Internet

폴란드, 폴란드, 그리고 또 폴란드다. 지난해 듣자마자 엄지척을 했던, DSD 재생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하이엔드 DAC 제작사 램피제이터(Lampizator), 얼마전 리뷰를 통해 그 출중한 만듦새와 가성비에 깜짝 놀랐던 진공관 앰프 메이커 페즈오디오(Fezz Audio), 리뷰가 끝나고 나서 정말 반납하기 아쉬웠던 하이엔드 멀티탭의 은둔고수 기가와트(GigaWatt)가 모두 폴란드 제작업체였다. 과연 퀴리 부인의 나라, 쇼팽의 나라, 코페르니쿠스의 나라답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다. 최근 국내 수입사가 생겨 공식 론칭을 한 케이블 제작사 알베도 실버(Albedo Silver)다. 이탈리아의 스피커 제작업체 알베도(Albedo)와는 전혀 상관없는 오리지널 폴란드 제작사다. 그것도 케이블 선재로 6N(99.9999%) 등급의 순은만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흔치 않는 제작사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알베도 실버는 이미 놀라운 가성비...

그래미상, 정식 명칭으론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로 불려지는 이 상은 1년간 가장 최고의 음반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노미네이트만 되어도 영광으로 생각하는 음반과 관련해서는 북미 최고의 상이다. 이러한 그래미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한국인 황병준 대표를 만나보고 왔는데, 사무실과 도보 10분 거리의 가까운 곳에 위치한 양재동 사운드미러코리아 본사를 방문하여 그래미상을 수상하기까지의 스토리와 사운드 엔지니어 입장에서의 좋은 사운드에 대해 물어보았다.인터뷰어 : 하이파이클럽인터뷰이 : 사운드미러코리아 황병준- 안녕하세요. 만나게 되서 반갑습니다. 직접 뵈니 그래미상의 아우라보다는 준수한 외모속에 친근함이 느껴집니다. 오디오파일의 관점이 아닌 사운드 레코딩 엔지니어의 관점에서의 사운드와 선호하시는 기기나 취향이 궁금합니다. 황병준 : 안녕하세요. 저도 만나게되서 반갑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오디오파일뿐만 아니라, 사운드 레코딩 엔지니어의 관점에서...

소수가 즐기는 하이엔드 오디오에서 더 많은 대중이 접근하기 쉬운 하이엔드 오디오를 만들고 있는 Ruark Audio를 다시금 만나고 왔다. 지난 2015년 인터뷰 이 후, 두번째 만남이었는데, 그 동안 어떤 제품들이 출시되었고, 변화가 있었는지 한국을 방문한 앨런 오루크(Alan O'Rourke : 설립자겸 매니징 디렉터) 와 리차드 맥키니(Richard McKinney : 세일즈 디렉터) 를 만나보았다.인터뷰어 : 하이파이클럽인터뷰이 : Alan O'Rourke & Richard McKinney- 다시금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지난 인터뷰때 좋은 에너지를 받았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 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Alan O’Rourke & Richard McKinney : 안녕하세요. 다시 한번 하이파이클럽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루악오디오의 팬들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희는 그 동안 전 세계에서 매우 다양한 비지니스를 진행하느라 정신 없이...

사담이지만, 지난해부터 래더 DAC의 세계를 조금은 깊게 파고 들고 있다. 기존에 듣던 델타 시그마 DAC과는 다른 그들만의 리그가 왠지 필자의 심장을 저격했기 때문이다. 진하고 깊고 묵직하며 칠흙같은, 래더 DAC만의 사운드가 좋았다. 우연인지, 유행인지, 그 때부터 래더 DAC 방식의 국내외 유명 DAC을 몇 종 리뷰하기도 했고 몇 종 주마간산으로 듣기도 했다. 국내에 막 수입된 모 진공관 DAC의 경우, 음을 듣자마자 래더 DAC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그들은 확연히 달랐다. 관심은 구매욕으로 이어지는 법. 필자 역시 인터넷을 뒤져가며 래더 DAC의 구매 방안을 고심했다. 그때 필자 눈에 띈 브랜드가 2개였는데, 하나는 키트 형태로 출시된 진공관 래더 DAC 오디오노트키트(ANK)였다. 실제 직구를 한 사람들의 평이 무척 좋았다. 그리고 다른 하나가 이번에 소개할 프랑스의 토탈댁(Totaldac)이었다. 사다리꼴 모양의...

아날로그, 턴테이블의 부흥운동의 불길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 뮌헨 오디오쇼에서도 다양한 턴테이블 제품이 선보였으며, 최첨단의 스트리밍 및 네트워크 제품과 함께 아날로그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이 출시 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2015년에 한 영국의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턴테이블의 부흥운동을 통해 한 해 팔린 탑 파이브 제품 중 두개가 바로 한 회사에서 나왔다고 한다. 바로 ‘GPO Retro’ 라는 브랜드이다. 한국에서도 턴테이블 열풍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며, 이 중 영국의 브랜드 GPO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영어 대문자로 이루어진걸 보니 분명 이니셜로 만들어진 브랜드 네임인데 ‘GPO’의 뜻부터 시작해서 GPO에 궁금한 부분들을 내한한 GPO 게리 배쏘, 폴 콘웨이에게 물어보았다. 인터뷰어 : 하이파이클럽인터뷰이 : 게리 배쏘(Garry Basso), 폴 콘웨이 (Paul Conway) -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

다양한 럭셔리 하이엔드 오디오를 소개하고 있는 오디오갤러리가 수도권에만 집중되어 있었던 하이엔드 오디오 집중현상을 해소하고자 남부지역 거점도시인 ‘대구'에 지난 2016년 12월 새롭게 매장을 오픈하였다. 경북 및 대구지역 최대 규모인 ‘오디오갤러리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다. ▲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출처: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 ▲ 대구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잡은 오디오갤러리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이번 탐방기를 취재하고자 신세계백화점 동대구점을 방문하였는데, 수서역에서 SRT를 타고 1시간 40분 남짓 빠르게 달리니 동대구역에 도착하였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대구 1호선 지하철역을 비롯하여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시외버스)와 KTX, SRT가 서는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었다. 대구 시내에서도 ‘대구의 강남’이라고 불리우는 수성구와 인접해있어 많은 수요가 예상되었다. 오디오갤러리 매장은 신...

MSB Technology를 방문하며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 후, MSB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여러 시설들을 상세히 탐방하였다. 하이엔드 DAC의 미래를 만들고 있는 MSB는 어떻게 제품을 제작하는지 아래부터 간략하게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드디어 MSB에 도착. 입구에서 기념 사진을 몇 장 찍었다.▲ 현 대표인 조나단의 사무실에서 한컷. MSB엔 특별히 사장실이 없다. 연구원과 함께 룸을 나눠 쓰면서 주로 개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다른 회사처럼 요란한 세일즈나 마케팅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경리과. 돈을 만지는 부서라 평소에는 커튼을 쳐놓고 비밀을 유지(?)하고 있다.▲ 자재과. 제품 생산에 필요한 섀시며 부품 등을 관리하고 있다. 대량으로 주문을 넣고, 퀄리티를 감시하는 등, 무척 중요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시청실은 별도의 건물에 소재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작은 박물관이 준비되어 있다. 최초의 제품부터 몇 개의 기념비적인 ...

아방가르드는 혼(Horn)이라는, 어찌 보면 구시대의 유물과 같은 존재를 갖고, 최첨단의 기술력으로 새롭게 그 가능성을 추구하는 메이커다. 따라서 전통적인 혼 타입을 좋아하는 분들뿐 아니라, 하이엔드를 즐기는 분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디자인이 워낙 빼어나서, 이른바 “사모님 팩터”(WAF)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많은 디자인 전문 기관의 상을 수상한 이력도 있다. 최근에 XD 버전으로 진화하면서, 또 한 차례 스피커 업계에 파장을 몰고 올 신기술을 듬뿍 담았다. 이번에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는 제롬 앙드레(Jerome Andre : 이하 JA)씨가 내한한 것을 계기로,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이 부분을 정리해서 옮긴다.인터뷰어 : 이 종학(Johnny Lee)인터뷰이 : Jerome Andre(해외마케팅)- 반갑습니다. 한국에는 처음인가요?Jerome Andre : 아닙니다. 아마도 열 번 이상이...

창작자라면 누구나 동감하게 될 것이 바로 ‘첫번째 작품’에 대한 애증이다. 보통 자녀를 키워 본 사람이라면 수긍할 것이 첫번째 자식과 두번째 자식간에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것이다. 첫번째는 보통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키워내는터라 두번째보다는 작품성이 떨어지거나, 제품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상하게 두번째 자식과는 다르게 더 애증이 간다고 한다. 이는 그 만큼 첫번째 자식에 대해 더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서두가 장황하지만 각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에서는 첫번째 작품을 살려 현재까지 이어가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번에 취재한 영국 스피커 메이커 ‘PMC(The Professional Monitor Company)’는 전자의 경우이며, 첫번째 작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보고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참여하였다. 이는 2017년 4월 21일(금) 오후 7시 청담동에 위치한 소리샵 셰에라자드에서...

4개의 타워, 채널당 무게 1톤이 넘는 초대형 하이엔드 스피커 KODO, 세계 최초 한국 초연 지난 2017년 4월 27일,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덴마크의 하이엔드 오디오 부티크, 그리폰 오디오 디자인(Gryphon Audio Design, www.gryphon-audio.dk)이 초하이엔드 얼티밋 레퍼런스 스피커 시스템, KODO(고도)를 공식 발매했다. 그리폰 오디오 디자인의 한국 디스트리뷰터인 (주)다미노(대표 이훈구)는 제품 공식 발매를 기념하여 삼청동 국제갤러리 전시장의 시청각실에서 세계 최초로 KODO의 공식 발매 시연회를 개최했다. ▲ 그리폰 KODO 스피커와 Mephisto 앰프 1985년 첫 제품을 내놓은 뒤, 30여년의 그리폰 오디오 역사상 전례가 없던 새로운 등급으로 등장한 KODO는 이전의 플래그십이었던 포세이돈(Poseidon)과 펜드래곤(Pendragon)의 클래스를 뛰어 넘는, 전혀 다른 새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