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이코 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주)로이코의 문영수이사입니다. 동호인 여러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는 곳이라 가급적 수입사에서는 글을 올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해명성 글을 올리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먼저 당사 A/S부의 고객 대응에 있어서 미숙한 점을 대신 사과 드립니다. 우연히 저도 그 자리에 있었던지라 그 당시 상황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고객님 입장에서는 가까운 곳에서 쉽게 해결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하시고 기기를 가져 오셨을 겁니다. 하지만 당사의 담당자 입장은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사와 관계없는 기기를 가지고 오셔서 벤치 위에 올려 놓고 안 풀리는 나사를 풀어 달라고 하시고 직접 드라이버를 들고 풀려고 애쓰시는 고객님을 지켜보는 저로서도 당황스러웠습니다. 안 풀리는 나사를 무리한 힘을 가해 풀다가 나사 홈이 뭉개지게 되면 말씀하신 대로 드릴을 이용하여 나사를 제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나사가 뭉개지거나 이를 해결하려다가 실수로 상판에 상처라도 나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마 제가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빨리 기기를 가져가시라 더 재촉했던 것 같습니다. 계속 이러시면 업무에 방해가 된다는 얘기를 드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상황에서 고객님께서 무척 마음이 상하셨던 것 같습니다.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좀더 친절한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세운 상가의 A/S와 당사의 A/S와는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회사의 이름을 걸고 A/S에 임하기 때문에 때로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기기를 잘 고치는 것만이 A/S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담당자들이 고객 입장에서 회사에 건의를 해오는 일도 많습니다. ㈜로이코는 창사 이후 줄 곧 자체 A/S 팀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판매도 중요하지만 A/S가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에 제조자의 A/S 지원 능력 여부가 취급 제품을 선정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중요한 요인이 되며 수입 중단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그 동안 당사를 통해서 또는 이전 수입원 등을 통해 수입 판매된 제품의 수가 상당한 수준이기에 그리고 신속하게 해결해야 하기에 A/S 담당자들은 잠깐 머리를 식히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아침부터 늦은 시간까지 기기에 매달려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세운상가를 비롯한 일반 수리점에서 수리를 포기한 제품도 결국에는 당사로 들어 옵니다. 당사가 창립된 지 올해로 17년이 되었지만 A/S부도 큰 인원 변동 없이 오랜 세월 동안 전문성을 키워 왔습니다. 강과장도 15년을 당사와 함께 해왔습니다. 과거 어느 시기보다 못하다는 것은 오해가 아닐까 합니다. 해명성 글을 쓰다 올리다 보니 얘기가 너무 길어진 것 같네요. 음악과 오디오를 사랑하시는 애호가님. 아직도 많은 점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보다 친절한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사에서는 특정 제품을 제외한 대다수의 제품들은 당사가 수입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A/S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단, 소요 기간과 비용에 차등이 있을 뿐입니다. 이 점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로이코 문영수 이사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