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는 전기를 가지고 소리를 만듭니다.
전기가 아주 중요하다는 것은 여러차례 강조를 해왔습니다.
아주 오래전인가 하클 초기에 제가 올린 첫 이야기도 전기입니다.
로마시대가 쇄락한 이유중의 하나도 수도관을 납으로 해서 많은 시민들이 납의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전원이나 전원기기에 대한 논쟁이 참 오래 되었지요,
효용에 대한 이야기도 참 오래동안 왕왕 나옵니다.
어짜피 오디오 기기들이야 교류를 직류로 만들어 사용하는데 전기줄에 악세사리야 다 무슨 소용이냐? 라고 하시겠습니다.
그래서 근원적인 해결책으로 배터리 구동의 기기도 나옵니다.
나그라 PLP가 그렇고, RWA라는 곳의 파워도 배터리 구동이고, 그리고idak 인가 DAC도 배터리 구동으로 유명한 회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자체를 좋게 만들어 주는 기기들의 종류도 많습니다.
그런데 용도가 다 다르지요.
전원필터나 AVR같은 기기는 정수기와 같습니다.
정수기 물이 콸콸 솓아지는 것 보셨나요? 그래서 파워앰프는 벽에 직접 연결 해야 소리(다이나밋)가 좋습니다.
정수기는 단지 몸에 좋은 물을 만듭니다. 그러니 소스기기나 프리에 좋습니다.
아직도 파워케이블의 효용에 대해 이야기들 하십니다.
결론은 효과 큽니다. 말그대로 수도관을 금으로 바꾼효과 입니다.
수도 꼭지라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기도 그 끝단에서 극적인 결말을 가지고 옵니다.
아 그리고 반오디오나 PS오디오의 파워플랜트 같은 기기는 그냥 전기만 들어가면 220볼트 60헤르츠로 만들어 주는 기기로 압니다.
그리고 한때 ISOBAR를 사용 했지요, 음질보다는 안전에 관한 기기이지만, 만듬새로 소리가 좋아지기도 하니 요즘에도 여기서는 세일도 않하는 스테디 셀러 입니다.
제 그동안의 경험으로는 (경험에 관한한 참 많은 실험을 해온 부분에서는 자신있습니다.)
이런 기기도 좋지만 집안의 전원 배전반에서 오디오 까지의 업그레이드의 효과가 가장 큽니다.
저희집의 전원은 제가 신경을 좀 써보니 그렇습니다.
하클 게시판을 보면, 접지에 대한 이야기가 간혹 나옵니다.
접지가 않된 아파트의 이야기들이지요.
제가 사는 이곳 캐나다 캘거리는 번개를 자주 봅니다.
평원에 떨어지는 번개불의 모습이 그렇게 멋있습니다.
번개가 친다고 오디오를 끄냐? 절대로 않끕니다. 계속 스위치 온상태 입니다. 파워앰프 까지도요, 그래도 아직 휴즈하나 나간적 없습니다. 지극히 안전 합니다.
이유는 이곳의 Electrical Code를 보면 압니다.
접지와 이에 관련된 부분만 여러 챕터입니다. 그것도 #6AWG wire로 그것도 모자라 가스관 수도관 다묶어 놓습니다. 저희집 배전반만 해도 어림잡아 한국에 있을때 아파트 배전반의 20배 이상용량을 사용합니다.
소리요? 오디오 소리때문에 가끔은 이곳이 더좋을 정도 입니다.
접지가 오디오 소리에 영향을 주지 않지 않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런기기도 간혹 있습니다. 그런데요 우리가 사용하는 하이파이 기기들 대부분은 접지를 잡아줘야 소리의 중심을 잡습니다.
좀 허황?되게 설명을 하면 스테이지의 기준을 딱잡아 악기가 정렬이 됩니다.
그럼 접지가 않된 집에서는 어떻게 하냐?
우선 굵운 전기줄을 수도관이나 가스관에 연결하면 됩니다.
가스관 하면 다른이야기 하실 부분도 있습니다만, 여기 북미에서는 가스관에 접지를 다 합니다.
수도관접지는 부식과 연관이 됩니다만, 재질에 따라 다르긴 하지요.
어느 동호인께 질문 메일을 받은게 계기가 되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사진은 준비 되는데로 올리겟습니다.
신준호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