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

대경방원님들... 무진 더우시죠 거기도..

여기 여름은 정말 작살나게 덥심더...

덥다기 보다 햇빛이 사람을 완전히 구워 놓아요.

사람을 바싹 태운다고나 할까 요즘 제일 겁나는게 햇살입니다.

매일 하루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릅니다. 아직 모든게 생소하고..

그래도 오늘은 콜로라도주에 카지노 도시로 알려진 센트럴 시티(Central City)라는 타운을 갔었습니다. 덴버에서 한 40분 정도...

과거 한 100-150여년쯤전 이곳은 유명한 은광촌이었다고 하는데 그 후 폐광된 이후로

폐허가 되었다가 최근 경기 활성화 하기 위하여 정책적으로 다시 카지노 타운으로 복원시켰다고 합니다.

워낙 삭막한 산촌인데, 유독 새로 지은 카지노호텔만은 무진 크고 사람들이 북적거렸심다.

건물들은 과거 그대로인데 거기 오페라하우스도 있었습니다. 은광촌에서 돈많이 번 누군가가 건물을 지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보니 이번달 말에 카멘 공연계획이 있다네요.

작은 증기기관차가 록키산 계곡을 따라 난 철길위를 달리던 모습을 상상해 보았는데 꽤나 낭만적이었을 것이라는 상상도 떠오르고..

높은 산엔 아직 눈이 그대로인데 Clear Creek 계곡에는 눈녹은 물이 쏜살같이 흘러내리고 있네요

며칠후 래프팅을 가는데 약간은 겁이 납니다

오후엔 아파트 안애 풀장에서 물놀이를 했는데 애들이 장난이 워낙 짖궂어

물 두그릇 ...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