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엠퍼러 SP-03에 도전하였다. 6개월간 공생을 무지했다.
제가 알기로는 대부분이 SP-03을 제대로 울려보지도 못하고 내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SP-03의 문제는 저역이다. 이 저역을 얼마나 잘 울리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대단히 훌륭한 스피커이다.
울려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형편없다"든지 하는 섣부른 결론을 내린다. 참고 도전하면 500만원대의 스피커에서의 다른 대안이 없다.
제가 바꿔가며 마지막에 회심의 미소를 지은 조합은 다음과 같다.
파워 : 크렐 KSA-250(근육질의 심도있는 저역에 탁월)
씨디피 : 아큐페이지 DP-65
프리 : 실바웰드 SWC-650(참 좋은 프리이다. TR과도 메칭이 훌륭
하다.
스피커 케이블 : 카다스 골든크로스
인터 : 소스-프리 : 김치호 핼리악스
파워-프리 : 카다스 쿼드링크5C
한마디로 스피커의 이탈감이 뛰어나 스피커의 존재감이 사라지며 음상은 뒤로 쑥 물러난다. (케이블도 영향을 줬으리라)
질감있는 소리는 분명아니다.
중고역의 화사함은 정말 좋다.
단단하면서도 처지를 뒤흔드는 이런 저역은 좀 처럼 맛보기 힘들정도로 웅장하며 박력있다.
쥬라기 공원의 공룡소리는 아파트를 무너뜨릴 정도로 힘차자. 우퍼의 떨림으로 금방 우퍼가 빠져나올것맡 같다.
대편성에서의 각악기간 위치 및 포커싱도 너무도 세부적으로 잘그려낸다. 아큐페이지가 해상력이 뛰어난 씨디피가 아님에도 가수의 거친 숨소리가 그대로 전달해져 온다.
지금도 그소리를 잊을수가 없다.
SP-03은 파워의 힘디 좌우한다. 삼성에서 M15와 단짝을 이루어 출시했지만 M15S로는 어림도 없다. 최소한 A클래스200W이상은 ㅣ되어야 한다.
근데 제약조건이 있다.
트위터가 메탈돔이어서 리스닝 위치가 최소한 5M이상은 확보되어야 한다.
그 안쪽에서는 쏘는 경향이 있다. 케이블로 잡으려고 무던히 애썼지만 거리가 좁여진 상태에서는 어쩔수 없었다.
최소한 리스닝룸이 10평정도 확보되면 스피커에서 다른 생각이 안날정도로 훌륭한 스피커이다.
AV와 겸해도 손색이 없다할수 있다.
다시한번 말씀컨데 리스닝룸과 강력한 A클라스 파워앰프를 소지하신분 한번 도전해보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