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사람들의 입에 회자되는 Harbeth Compact 7 Gold Royal
을 어렵게 구해서 들어보게 되었다.
주로 듣는 음악이 실내악, 성악이어서 이번에 방출하기 전까지
매우 좋게 들었다.
이전까지 써왔던 소형 북셀프들에 비해 음이 아래부분에서 구성
되어 매우 고급스러운 소리를 내주는 스피커라고 생각한다.
이전까지의 하베스의 어두운소리와는 약간 거리감이 있는
대체적으로 맑은 소리를 내주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여성 소프라노의 보컬이 매우 감칠맛나게
들리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영국의 BBC 계열의 스피커가 그러
하듯이 미국계열의 스피커에 비해서는 해상도는 떨어지는것
같았다.
Gold series 는 트위터부분이 금도금된 그물형태의 망이 씌워
져있고, 약간의 네트워크쪽이 개선되었다고 들었다.
이 스피커는 특히 소편성의 목관악기, 현의 실내악 등에서
탁월한 아름다움을 나타내며, LP 보다는 CD 의 음악이 개인
적으로 더욱더 소화를 잘해내는 것 같았다.
치명적인 단점으로는 LP 를 통해 80년대의 가요 또는
테크노 , 댄스곡재생 이다.
이러한 장르에 대해서는 10만원짜리 국산스피커보다도
못한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볼때 빈티지를 좋아하시며, 그보다는 약간은
해상력이 좋은것을 듣고 싶으시고, 주로 소편성의 클래식
과 성악류를 즐기시는 분에게는 가장 잘 맞을것 같다.
가격대비 성능은 뛰어난 편이라고 생각한다.
어느분이 말씀하셨다.. 이 스피커는 재대로된 앰프와의 상성만
갖추어진다면 800만원대 스피커의 소리라고 ...
잘 맞는 앰프는 copland 401, QUAD 606 등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musical fidelity A120 에 물려서 들었다...
